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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잔과 토마토 두 개 - 오광진 우화소설
오광진 지음 / 문이당 / 2013년 1월
평점 :
희망을 보았다.
아직은 세상살이가 슬픔이나 절망보다는 따뜻함이나 희망이 더 크다는것도 보았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 [물 한 잔과 토마토 두개]
표지부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무엇인가 오밀조밀한 동화속에 빽빽하게 숨겨진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깨알같은 메세지라고나 할까..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이 절대로 후회로 얼룩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시간이었던것 같다.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살면서 가치에 대한 기준을 뒤바꾸어 생각을 해보는 계기도 되었던것 같고, 동화처럼 순수하게, 또는 우화처럼 천진난만하게, 때로는 가장 소중한 물과 같이 누군가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책을 읽다보니 참 그러한것 같다.
자연이 주는 소중함에 대한 고마움을 담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거기 있으니까 폐수를 흘려보내고, 걸어가는 데 방해가 되니까 베어버리고, 내 잠 잘곳을 만들기위해 베어버리고 파내고 깨버리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는 우리들..
그곳에 있기에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돌아서기를 바래본다.
정이품소나무가 옛임금에게 그늘을 내어주어 벼슬을 얻어 문화재로 지정을 해주었다기보다 오랜시간 사람들에게 산소를 제공해주기 위해 그 자리에 서있다는것을 깨달아야 하고, 황금을 가득한 나라에서는 황글 한덩이가 조약돌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우리들의 욕심을 가득채워진 인간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 다가온다.
물질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욕심에 지들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화시켜주는 동화같은 이야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이었다.
어린왕자나 이솝우화같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한권쯤으로 생각해도 좋을 책이다.
언제나 행복할것 만같은 가브리엘 같은 천사가 이 세상에서 앞으로 많이 만날수 있기를 바래보면서 이 책을 읽었다.
언제 한번 가브리엘과 만나 세상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그동안 너무 삶에 지들어 지쳐 살아왔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삭막하고 각박한 세상을 뒤로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 세상에대한 믿음과 행복을 느낄수 있었으면 하고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