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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카니발 ㅣ 율리아 뒤랑 시리즈
안드레아스 프란츠 & 다니엘 홀베 지음, 이지혜 옮김 / 예문 / 2012년 12월
평점 :
참으로 오랫만에 집중을 했던 스릴러물이었던것 같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초반에 범인을 들어내놓고 시작한다는것이 추리소설의 묘미가 반감하는건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놀라운 반전과 서스팬션...손에 땀을 쥐고 읽었던것 같다.
작년에 읽었던 '악의 교전'이라는 책과 살작 분위기나 냄새가 비슷했는데 같은 싸이코패스들의 기괴한 살인방식이라는것들이 닮아있어서 그랬나보다.
이 책은 원래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작품이다.
허나 이 책의 집필중 갑작스럽고 불미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책을 완성시키지못한채..
그래서 그의 팬이었던 '다니엘 홀베'라는 인물이 이 책을 마무리했다.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묻힐뻔했던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신데렐라 카니발'을 구원해준것이다.
어쩌면 그의 작품을 망쳤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책이 세상에 나와 빛을 보게되었다는것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았다.
안드레아스 프란츠라는 사람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의 작품들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가 쓴 책중 뒤랑시리즈 12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 책 [신데렐라 카니발]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던데 앞으로 계속해서 고인의 작품이 들어올 계획이라고 한다.
독일의 스릴러물은 몇년전에 한번 읽어보고 아마도 이책이 실로 오랫만에 보는 책일거란 기억이다.
스릴러물이니나 추리소설등은 일본쪽 소설을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었더는데 이 책도 나름 일본의 추리소설과 비슷한점을 발견한것 같다.
범인을 들어내놓고 추리를 한다는것과 알면서도 추리하는 과정을 그릴때 전혀 재미의 반감을 느끼지 못한다는것..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실제로 저런 싸이코패스가 사라졌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고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지 않을날이 꼭 왔으면 하지만..살제로 존재하는 사이코패스들을 조심하라는 경고메세지쯤으로 봐도 좋을듯하다.
책의 몰입도와 속도는 상당히 바른편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조금은 두께감이 있는 소설이지만 몰입해서 읽다보면 어트새 결말부분을 읽고있을것이다.
후반부로 오면서 무엇인가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그것으로 인한 재미의 반감은 없었다.
확실히 원작자의 광팬이라지만 그의 집필력을 똑같이 따라하기는 무리가 있었나보다.
계속해서 뒤랑시리즈 작품이 나온다고 하니 주목해봐야 할 책이 아닌가싶다.
여형사반장 뒤랑...이 책의 여자 등장인물도 쭈욱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