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아와 새튼이 - 한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 이야기
문국진 지음 / 알마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몇해전 CSI에 열광했던적이 있었다.

한회도 놓치지않고 보려고 꼭꼭 챙겨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 미드를 보지않고서는 술자리에서 대화에 기어들지도 못할정도로 광팬들이 많았았던것 같다.

그처럼 논리정연한 과학수사로써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했고 어쩜 저렇게

인간의 두뇌가 그처럼 빠를수 있는지 참으로 의아해하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법의학자인 문국진 박사가 쓴 다양한 사건들의 사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원래는 1985년 '새튼이'와 1986년 '지상아'라는 제목으로 단행본으로 출간했던것을 25년이 지난후 문국진 박사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 의하 회자되어 다시 각색하고 정리해서 '지상아와 새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되었다한다.

 

먼저 저자인 문국진 박사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자면 다소 생소한 이름일수도 있으나 그쪽 계통에서는 대통령이라고 표현할정도로

유명하신 분이란다.

그의 저서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죽을뻔 했디]로 필자도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저자는 법의학자이자 의사평론가라고 한다.

법의학자는 다들 잘 알고있는 직명이지만 사실 의사평론가라는 직업은 처음 들어보는듯하다.

그는 1925년생이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객원교수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 일본 배상과학회 및 한국 배상의학회 고문,

한국의료법학회 고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고한다.

뭐 세계적인 상을 많이 받았다는데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정도로 많아서 생략하기로하고,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총 5부로 구성되어있는데 1부에서는 과연 완전범죄가 가능한가하는것에 대한 사레들로

절대로 완전범죄는 있을수가 없다라는것을 이야기한다.

사인의 구체적인 내용을 잘 정리했고 방법이나 흔적등을 통해서도 결코 완전범죄는 존재할수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린다.

2부에서는 성범죄사건을 다룬다.

가장 인상깊었고 호기심있게 읽었던부분은 '바기니스무스'라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꼭 야설속에서나 듣던 이야기라

살짝 민망하기도 했던것 같다.

3부에서는 지능적인 사건의 전말, 4부 어처구니 없는 사건, 또 5부 기이한 사건등에서도 기발한 사건해결에 입이 쩍쩍 벌어지곤 했던것 같다.

사실 드라마처럼 보는것도 재미있지만 한 법의학자에 의해 실제로 해결되었던 사건들을 책으로 읽으니 그것또한 흥분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필자의 나이가 많이 어렸다면 도전해볼만한 직업이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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