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치법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9월

비슷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한참 아이가 커가면서 감정조절에 실패하는것을 보고 주위사람들의 추천에 의해서 읽었던 책들..
또는 아이의 마음을 알고싶어 서점을 뒤져 고르고 골라서 읽었던 책들.
사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심심치 않게 많은 육아서를 읽었던것 같다...기억해낼수 있는 내용들은 많이 없지만...
대게가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여기 이 책도 많은 부분들이 닮아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이 책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 스스로가 중심을 잡아가면서 살아가기 위해 부모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는것이다.
 
저자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감정을 제대로 공감받지 못한 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일 때부터 감정을 다스리는 훈련을 한다면 어른이 돼서도 감정에 휘둘리는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감정 다스리기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가장 비중있게 생각하는것이 우리 아이들의 인성문제일것이다.
어렸을때부터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몸과 정신세계속에 주입시켜놓지 않으면 단 한순간의 실수에도 아이는 비뚤어나갈수 있기때문이다.
어른들도 감정조절을 못해서 화를 내거나 싸움을 하거나 하는일이 비일비재한데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아이들에게 그러한 감정조절법을 잘 익혀주면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감정조절을 해 슬기롭게 이끌어나갈수가 있다.
 
이 책은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부모가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서 많은 예를 들어주며 그에 대한 해결방법등을 들어준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가장 불행한 시간도 아이를 돌볼 때라고 한다.
말썽많고 고집세고 말 안듣는 아이와 하루 종일 상대할때는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엄마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의 순진무구한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말썽많은 아이는 온데간데없고
착하고 착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가 있어서 한없이 행복해진다.
엄마에게 때로는 기쁨을 주고 슬픔과 실망감을 함께 주는 우리 아이들,
정말 잘 키우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위해 엄마 아빠는 많은 고민을 하지만 딱히 명쾌한 해답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낳은 아이지만 두손두발 다 들고 아이의 습관이나 행동을 바로잡아주기를 포기하는 부모도 있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지난날 아이에 잘못된 행동들을 이해하게 되고 바로잡을 방법을 찾아낸다.
짜임새 있게 구성이 잘 되어진 책이다.
국내 유일의 감정 전문가인 함규정 박사의 아이들의 감정을 코치하는 방법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
참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