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심리학 - 어떤 상황에도 긴장하지 않는
사이언 베일락 지음, 박선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그러한 경험을 하나 둘 정도는 가지고 있을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한 탓에 기회를 놓쳐버리거나 일을 망쳐버리는 경우..
필자는 그러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가 불가능하다.
 
얼마전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렸던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도 그러한 예가 속출했더랬다.
총알이라 불리던 우사인 볼트가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고 또 장대높이뛰기에서의 미녀스타 이신바예바가
저조한 기록에 그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처럼 평상시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들도 중요한 순간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중요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들이라면 회사에서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망친 경험도 있을것이다.
몇날며칠동안을 밤을 세워가며 공들여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이제 막 하려는순간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진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어떻게든 시작하려하지만 백지상태가 되어버린 머릿속은 도무지 생각날줄을 모른다.
 
이 책 [부동의 심리학]은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맞은 많은 사람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해내었다.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성과들을 예로 들며 재미있게 풀어내어 읽는데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한 번의 순간에 생각이나 행동이 꽁꽁 얼어붙는 현상을 '초킹(choking)이라고 한다.
'숨이 막혀 질식할 지경'이란 뜻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이러한 '초킹'의 사례들은 우리 주변에서 또는 우리 자신들의 경험에서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고 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예를 들어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면접시 너무 긴장해서 질문을 알아듣지못해 답변을 못한다거나,
위에서 언급했듯 프리젠테이션을 망치는 경우,등등 무수히 많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인생이 걸렸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순간에는 머릿속이 하얘지는 이런한 초킹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인 '사이언 베일락'이 이 같은 초킹 현상을 분석해 '부동의 심리학'을 펴냈다.
사이언 베일락은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초킹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초킹은 우리 뇌의 전전두피질이 압박감 상황에서 과잉 반응을 보여 발생한다고한다.
저자는 '작업 기억'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거나 상황에 맞게 그 역할을 조절할 수 있다면 초킹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한 방법론도 제시한다.
첫째, 긴장감을 극복하는 연습을 한다.
둘째, 심한 압박을 받을때 느껴지는 자신의 신체 반응을 부정적인 쪽보다는 긍정적인쪽으로 해석한다.
셋째, 중요한 순간에 대한 걱정거리를 메모지에 적어본다.
넷째, 명상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이것을 인지한 뒤 바로 버리도록 뇌를 훈련시킨다.
위의 방법을 연습하면 성공에 대한 압박이 심할때도 남들보다 좋은 성과를 올릴수 있다고 주장한다.
 
내용들은 긴장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성격을 연마하고 단련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 [21세기 북스] 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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