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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마음의 병 23가지 - 숨 막히는 영혼의 그림자를 상쾌하게 걷어내는 법
보르빈 반델로 지음, 김태희 옮김 / 교양인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책을 읽다보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병을 치유해야한다라는 글들이 참 많이보게되는것 같다.
사람 사는 삶이 마음의 병 한두개쯤 달고 사는게 다반사이다보니 모두들 소리모아 목청 높이는가보다.
우울증이라든지 조울증이라든지 대인기피증, 또 뭐가 있더라..
여하튼 이러한 증상들은 아직 자라지 않았을때 제때 치유되지 않기때문에 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들은 몸에 대한 건강을 위해서라면 운동이나 비타민제와같은 영양제, 보양식등.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하지만 유독 마음의 병은 돌보지 않는것 같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가 마음의 병과 마주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판단할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주어
직접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보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이 나왔다.
마음의 병은 뇌의 화학 작용에 장애가 일어나 발생한다고한다.
인간의 뇌는 약 1천억 개의 신경세포가 마치 꼬아놓은 전선처럼 뒤엉켜 있다.
마음의 병은 신경세포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잘못 작용하여 일어난다.
정신분열이나 중독증과 인경장애를 만들어내는 ‘도파민’,
우울증과 불안증을 유발하는 ‘세로토닌’,
치매를 불러오는 ‘글루타메이트’와 섭식장애를 만드는 ‘엔도르핀’은 자동차 부품들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들이 잘못 작용했을 때 마음의 병이 찾아온다.
몸이 아픈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발견할수 있지만, 마음이 아픈건 육안으로 봐서는 도무지 알 방도가 없다.
기껏해야 평소와 다르게 우울해 한다든지, 말수가 적어졌다던지, 무엇인가에 의존하려고 한다든지 등등..
꾸준한 관찰을 통해야만 겨우 조금씩 알수 있을뿐이다.
이 책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마음의병 23가지]는 그러한 23가지 심리질환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자신의 마음에 이상신호가 왔을때 무엇을 조치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준다.
어떠한 치료법이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었는지, 또 약은 어떤 약을 써야 하는지,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좋아질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떠한 상태에 이르렀을때는 꼭 병원엘 가야하는지, 등에 대한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내가 우울증에 걸린게 아닐까 혹은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느정도는 자가진단을 내릴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원래 마음의 병이라는것이 예외를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겉으로 보이는모습과 마음의 깊이는 다 똑같을수가 없기에 마음의 병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빈부의 격차나
연령대와 상관없이 나타난다.
전체 인구의 17퍼센트가 일새에 한번쯤은 우울증을 겪고, 수많은 사람들이 불안장애, 중독증, 거식증, 수면장애와 같은
마음의 병을 지니고 산다고 한다.
건강한 정신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책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