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어가면서 정말 이젠 늦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숨만 절로 나올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열심히 살지않은것도 아닌데 결과는 매번 실패로 끝을 맺을때가 반복되다보니 자신감을 잃는것도 사실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나이도 너무 머어버린탓일게다. 그럴때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찾곤한다. 솔직히 책을 보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면 이미 다른 사람이 되었어야 옳겠지... 하지만 책을 읽을때는 고개만 끄덕이다가 막상 책장을 덮으면 또 다시 한숨만 나오기를 반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나만은 아닐터....오늘 좋은 책을 소개해볼까 한다. 이책도 여타 다른책들과 비교해서 파격적이거나 신선하지는 않다. 허나 이런책들이 좋은점은 다시 일어날 힘과 용기를 얻을수 있다는것에 대해 높이 평가되어진다는것이다. 이책은 혼자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뭔가를 이룰 나이에 아무것도 해 놓은게 없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또 더이상 할수있을것 같지않은 패배감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와 희망의 메세지를 선사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무한경쟁에 시달리며 살아온 우리는 자신의 삶을 타인과 비교하는데에 이골이 나있다. 오죽하면 '엄친아'라는 말이 나왔을까냐마는... 사람들은 그렇게 남과 비교하며 혹은 비교를 당하며 다른사람에 비해 뒤쳐저있다고 생각이 들면 낙담을 하곤한다. 조금 앞서있다고 생각이 들면 조금의 만족감과 성취감에 잠시 안도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다시 열심이 뛰어야 추월을 당하지 않는다. 2007년,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알음알음 알려져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가드너는 지하철 노숙자에서 월스트리트의 성공한 기업가로 변신한 기적적인 인물이다. 그는 지독하게도 반복되어지는 불운 속에서 경제 불황으로 집과 직장까지 잃고는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지하철 노숙생활을 했다. 자포자기할 수도 있었고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크리스 가드너의 삶이 알려지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 혹은 실의에 빠져 그에게 조언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가드너는 그들을 문전박대하지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정성껏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과정을 통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바로 이 책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이다. 가드너는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나는 Homeless지만 Hopeless는 아니야"라고 되새기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구체적인 목표를 향한 결과,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의 CEO에 올라서며 1700억원대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그 자리에서 시작하라] 가장 마음에 와닿는 이말은 책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그 자리에 다시 시작하라... 실패하고나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사람이나 있을까? 정말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