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인생강의 -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 것인지 의심하는 당신에게 공자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바오펑산 지음, 하병준 옮김 / 시공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물질 만능주의와 무한경쟁속에서 살고있는 우리는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어떤식으로 설계해야할까.

2500여년전 하극상과 양육강식이 그 정점에 도달한 시대 중심에서서 인간다움과 배움에 뜻을 두고 이와 같은 고민을 한 사람..

열 일곱에 고아가 되고 칠십 평생을 떠돌이 생활을 하였으나 세상을 만난 뒤에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성인의 반열에 오른 공자..

[공자 인생 강의] 오늘은 이 책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은 작금의 현대사회에서도 적용되는 2500년전 공자의 가르침을 따라가보는 책이다.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살이 되어서는 인생의 목표를 수립하고,

마흔에 흔들림없는 주관으로 세상을 판단했으며, 오십살에는 하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며,

육십에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며 경청하고, 일흔에는 마음가는대로 해도

어긋남이 없더라는 경지에 이른 그 길목마다 ,사람이 따라야 할 가치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를 말하는 책...

 

공자는 요즘 시대였다면 많이 놀림을 당할수도 있었을것 같다.

아버지가 66세때, 어머니까 15살때 야합을 해서 (야합이란 들판에서 성행위를 한다는 뜻) 임신하여 그 이듬해 공자가 태어났다.

고령의 남자와 나이어린 소녀가 들판정사로 아이까지 낳는 일은 사실 야사에서나 들을수 있고 해외 토픽에서나 볼수 있는 일 같지만.

실제로 그 옛날 노나라에서 일어난 일이고 때문에 공자가 태어났다.

공자가 세살되던해 아버지가 죽고 17살 되던 해에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 공자는 졸지에 고아가된다.

이토록 탄생의 시작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공자가 현자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는지 이책은 말한다.

 

이 책은 중국 중앙방송 CCTV의 ‘백가강단’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고전 읽기의 진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는,

저자 바오펑산의 강의내용을 엮은 것이다.

중국인들의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 존경받는 공자의 삶을 통해서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성공과 삶의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그의 조상에 관한 이야기부터 출생과 성장,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논어〉 위정편 15세 지우학, 30세 이립,

40세 불혹, 50세 지천명, 60세 이순, 70세 종심소욕불유구 등 6장으로 나누어 시대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공자는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보는법, 그러니까 즉 관인지법(觀人之法)에 대해 많은 말을 남겼다.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고 그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평소 어떠한 것에 편안해 하는지를 볼줄 알면

속임수가 없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수 있다고 했다.

 

재미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현인도 아닌데 이토록 '공자'라고 하면 열광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행동거지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평소의 철학과 신념, 마음가짐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사람의 진정성을 파악할 만한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자기 홍보를 잘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이 대우받는다는 의심도 생긴다.

이런 때 옛 성인의 가르침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공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루고루 들어보고 공부한다면 멋진 인생을 살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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