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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자 - 촘촘하고 똑똑해진 세상을 지배하는 관계의 비밀
야스다 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연결자...라...
무엇인가를 서로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것일까?
그렇다면 중매를 업으로 사는 결혼상담소 직원?
아니면 부동산을 소개해서 수수료를 받아 수입을 챙기는 공인중개사?
이런종류의 상호연결을 통해서 먹고사는 직업들은 이것 말고도 무수히 많을것이다.
하지만 이책에서 말하는 연결자란 현시대의 스마트 기기들과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날마다 새로운 관계가 추가되고 정보와 정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끊임없이 연결고리가 생겨나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초연결사회에서 네트워크가 정보의 중요한 연결자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끊임없는 사건사고들이 일어난다.
예를들면 일본을 휩쓸고 간 대일본 지진과 쓰나미,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나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간 산사태...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날때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가 상당한 역할을 하고있다.
이 광경을 목격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등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사건을 전달해준다.
이처럼 인간과 네트워크는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야스다 유키는 조직이나 사회집단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구조와 영향을 분석하는 소셜 네트워크 전문 연구자다.
국제기독교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릿쿄대학 사회학부 조교수, 도쿄대학 모노즈쿠리 경영연구센터 특임 조교수 등을 거쳐 ,
2008년부터 간사이대학 사회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경영학, 조직론, 마케팅, 인공지능, 정보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네트워크 분석], [일본과 미국 시장의 네트워크 분석], [인맥 만들기의 과학] 등이 있다.
이 책은 네트워크나 스마트폰 사용설명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등등을 가르치려하는 교육서는 아니다.
그러한 네트워크들을 이용하는 현 시대에서 사회의 다양한 관계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또한 그러한 관계에 이러저리 치이고 휘둘리지않고 활용을 함으로써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를 더 나은 형태로,
변화시킬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모색한다.
또한 아직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깨우침으로써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낙오되지않는 그러한 사회문화를 만들어가기를 지양한다.
현재 소셜네트워크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지식으로 발전해나가면서 학문으로도 정립되어 가는 있는 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태반인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전문적으로까지는 아니더라도 개개인 각자가 어느정도는 다룰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소셜네트워크를 다룰줄 알게되면서 급변하는 현시대에서 서로 관계에서 동떨어지지않아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