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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뇌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알약이라...
어렸을적 흔히 상상하던 머리가 좋아지는 약 ...내지는 세가지 소원을 말해보거라...돈이 나오는 지갑 등등
세계 어딜가나 사람들의 상상력은 비슷비슷한가보다.
시간을 마음대로 운용할수 있는 리모콘을 소재로 했던 영화 '클릭'
이번에는 머리가 좋아지는 알약을 소재로 꾸며지는 소설이 나왔다.
'MDT-48' 이라 이름하는 머리가 좋아지는 알약...
"숨어있던 두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올려주는 약
한 알만 있으면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단 5%의 뇌기능만을 활용할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뇌를 모두다 사용할 수 있는 약을 소재로 삼았다.
실제로 그런약이 존재한다고하면 아무리 비싼값을 치르더라도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줄을 설것같다.
나 역시도 줄을 서서 살려고할테니까..
단지 그후에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선 임상실험조차 하지 않은 약이기에 책임지지 않는다.
어느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이혼한 전처의 오빠에게서 받은 한알의 약..
우연히 그 약을 먹게되면서 펼쳐지는 에디 스피놀라의 환상적인 두뇌의 쓰임새는 실로 놀라운것이었다
지난 3개월동안 잘 풀리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일도 단 몇시간만에 해결을 하고 하루만에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등..
어려운 책들도 순식간에 술술 읽힌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이 만만치않다.
그 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죽거나 식물인간이 되거나 심한 부작용에 시달린다.
그러한 약이 앞으로 주인공에게 어떠한 일이 펼쳐질지에 대해서 빠져드는데엔 불과 얼마간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한번 책을 펼치면 술술 읽히는 스피디한 소설 리미트리스
정말 빠른 전개와 반전, 스릴, 한번 읽기시작하면 끝을 봐야만 할것 같은 그런 책을 또 만났다.
이책은 작가 앨런 글린의 첫 작품이라는데에 대해서 또 한번 놀랐다
첫 작품에서 이렇게 문체가 훌륭하고 참으로 힘있는 서사구조를 가지기엔 힘이 들텐데...
다소 결말 부분이 약하긴 했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속편을 염두해두었던것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영화로도 제작되어 미국과 영국에서는 흥행의 돌품이 일었다고 한다.
국내 개봉은 아직...
책을 덮고나면 에디 스피놀라가 거대세력에게 철저하게 이용을 당했던거구나라고 어렴풋이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