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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
홍재원 지음 / 일리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써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다.
다만 출신학교가 본인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는점 후후..
이 소설은 서울대생들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소설로서..
풋풋한 청춘들의 연예를 다룸과 동시에 사회의 어지러운 현실등..
황페한 대학가와 그 시대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들이 혼란한 사회를 경험해보지 않은이들이 없겠지많은
특히 90년대의 대학생들에겐 사회와 정치, 경제의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여
싸워야할 독재가 사라지고 학생운동은 적을 잃고 그들의 방향도 함께 사라졌다..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는 학내풍경이 조성되었지만
그 안에서는 또다른 매개체를 위한 운동이 조심스레 진행되어온다..
이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도가 조금씩은 다를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청춘들은 그저 주인공들의 사랑은 그저 아름답고 순수해보일것이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과 같이 이책의 주인공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겐...
매케한 체류탄 냄새가 허공을 떠도는듯 느껴질것이다.
이처럼 책을 통해서 그 옛날의 감정을 다시금 되새길수 있었던것 같아서 흐뭇하게 미소를 지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