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눈물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2017년 12월 10일 오전 7시 30분...

백두산의 거대 화산, 천 년의 잠에서 비로소 깨어나다.]

 

최근 국제사회의 커다란 이슈로 부상된 백두산의 화산활동의 심각성을 지적한 소설이다.

앞으로 6년후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할거라고 가정을 하고 그 폭발을 막기위해서 대한민국이나 북한, 일본,

그리고 중국과 상호 협조하여 미리 재난을 방지해보자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이 책속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관동대지진때 조선인 학살사건등...역사속의 약자의 설움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읽는내내 그러한 역사적 이야기를 언급하는 시점에서는 많은 그런류의 소설에서 느끼듯이 울화가 치밀곤 한다...

 

우리나라사람들은 화산폭발에 대해서 잘 모른다.

막연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북한지역은 쑥대밭이 되고 그 화산재가 하늘을 덮어 남한에서도 한동안 태양을 가릴것이고

백두산이 품어내는 가스에 숨쉬기도 불편하며...

용암이 흘러내려 어느지역까지 불에 탈것이다라는 정도의 추측..북한의 지하에 있는 핵도...이건 상상하기 싫다.

그리고 바다건너 일본까지 그 화산재가 떠내려갈거라는정도..?

 

천지의 눈물을 높게평가해주고싶은 이유는 바로 이거다

화산에 대해 무지한 대한민국사람들에게 그 화산폭발이라는것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려 한다는것..

화산에 대한 많은 지식을 전달해주고..백두산을 둘러싼 열강들의 정치적인 야욕까지도 이책에서는 까발린다 .

백두산이 장백산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등등

생소했던 화산에 관련된 용어들의 상세한 설명도 화산활동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가지 읽다보면 가끔씩 거슬렸던것은 승현과 선화의 어설픈 로맨스...

살짝 몰입에 방해가 된다..

많은 재난영화나 재난소설등에서는 영웅을 만들어내는데 이책에서는 그런 영웅은 없다..

화산이 폭발하려는데도 정치적 이념적 입장 때문에 발만 동동구르는 화산전문가들만 애가 탈 뿐이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휴화산이아닌 활화산인 우리의 산 백두산 화산으로부터 백두산을 살리고..

백두산 주변의 우리 민족을 살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살려야할것이다.

발해처럼 되지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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