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네 집
김옥곤 지음 / 책만드는집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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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편의 중편(슬픈 이중주)과 7편의 단편(역광속으로, 비천, 그노을속의 날개짓, 신경초, 해술이,

목사와고양이, 미라네집, 아버지의 선물)으로 구성된 한권의 소설집이다.

 

작가인 김옥곤은 1973년 '잠자는 금관'이 소년중앙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올랐다고한다.

이어 1983년 '봉황새'가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5년 '경상일보'에 장편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연재했으며,

1997년 '소설21세기' 창간호에 중편소설 '슬픈 이중주'를 게재하는 등 현재까지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에는 '울산매일'에 중편소설 '비천, 그 노을 속의 날갯짓'을 연재했고,

최근에 발표한 작품으로 동화 '움직이는 바위그림', 소설 '염가식당, 그 이후', '자판을 두들기며', '해술, 부활하다' 등이 있다.

사실 김옥곤 작가하면 생소한 이름이다..

주로 동화작가로 활동했으며 지방지에 소설을 연재를 하고 계시는분이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잔하다.

가장 마음을 움직였던 작품은 '슬픈 이중주'

천리안 시절 서툰 타자로 셔블군이라는 닉을 쓰는 안혜지와의  채팅을 통해서 금판데의 이야기가 오고간다.

그곳 금판데에서 서로 다른 아픔과 가슴시린 추억을 가슴에 안고 만나면서 사건이전개된다.

 

표제인 '미라네집'은 첫사랑의 슬픔이 있는 사람이라면 뭔가 와닿는것이 있을듯하다.

<미라네 집>은 지나간 첫사랑의 기억을 담담하게 추억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부안의 모항이라는 아름다운 바닷가에 외따로 서 있는 카페 '미라네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여행중 그 카페에 들르게 되어 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가는 이야기이다.

 

이외의 다수작품들도 잔잔한 스토리로 마음속에 자리잡는다...

이책은 김옥곤 작가의 첫번째 창작 소설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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