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건네는 말
한경희 지음 / 북나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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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책을 다 읽고 나서 제일 처음 하게 된 생각은 '누군가에게 주고싶다'라는 생각이었다...그리고 몇권 더 사서 주변에 감성적인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읽으면서 많은부분 공감이 되었고...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꾸밈이 없어보였다는것이 내게는 매력으로 다가온듯하다...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개리와 정인이 듀엣으로 부르는 '사람냄새가 나서 나는 네가 너무좋아' 하는 노랫가사가 입속에서 마구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일상적인 이야기이지만 행복이 가득차있고...삶에 대한 선함이 묻어있는...암튼 너무 좋은 글들이 너무너무 좋다...군산출신 작가...한 경희...처음엔 많이 알려진 기업인의 자서전인줄 알았다는..ㅋㅋ

가족...친구...아는 사람...

친정엄마...그런것 같다...엄마와 딸의 관계...서로가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지만 두사람은 늘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걸 알고있다는...책에서 보여주는 친정엄마와의 이야기는 또 울엄마 생각이 나게하더라는...또 무심결에 엄마를 닮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아마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거기서거기이고 다 고만고만할것이다

살아가는 일상을 기록하면서 살아가는것도 하나의 살아가는 재미가 될것같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에피소드들이 많고 또 내가 살아가는 일상또한 작가와 다름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더 행복해지기...더 재미있게 살기...더 고독을 즐겨보기...더 많은 사람들과 추억만들기...눈빛으로 상대방을 제압해보기? 가족의 이야기...누군가에 들엇던 이야기...어린시절의 추억...등등

정겹고 따뜻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들어맞는 책인것 같다...며칠전 책을 다 읽고 며칠이 지나서야 감상문을 작성하면서도 아직 그 온기가 남아있는듯...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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