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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작별하는
오수영 지음 / 알비 / 2019년 5월
평점 :
관계...만남과 헤어짐...이별과 그리움...그리고 피의적 단절...기억과 오늘
매일같이 오늘과 작별하며 그렇게 하여 지나간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쌓고 지나가버린 관계에대한 아쉬움을 간직하고싶어하는...
에세이집이다...[날마다 작별하는...] 작가의 감성이 무척이나 섬세하고 조심스럽다...그리고 독특한 스타일의 표현력이 읽는사람들을 잡아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는듯하다...다른이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지만...난 그랬다...
작가는 항공사 승무원이다...독립출판물 '진부한 에세이'와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의 작품을 내었다...하지만 난 위의 두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아마도 며칠후엔 내 손바닥위에 저 책들이 들려있게 될지도 모르겠다...자신만의 스타일의 문체가 말하듯이...추억하듯이 물흐르듯이 내뱉는 문체가 책을 읽는내내 내 마음을 사로잡은듯하다...비록 작가의 세대와 나의 세대는 조금은 새롭고 오래됨의 차이는 있어보이지만 작가의 일상인 비행과 여행...만남과 헤어짐, 그리움과 자신과 관계되어있는것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나의 경험치나 시간의 흐름을 통해서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것들이 많아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던것 같다...
추억을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나의 일상적인 이야기는 어떠한지...그동안 내가 맞닥드렸던 수많은 시간들과 관계들...기억들...그리고 그리움들...을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은곳에서 끄집어내어보았던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이제 나도 오늘과의 이별을 매일 해야할것 같다...특별하지 않은 나의 일상과의 이별을 매일같이 해야할것 같다...그러다보면 이별한 오늘들이 모여 나의 추억속엔 커다란 그리움들로 가득차게 되겠지...
나도 섬세한 감성이 가미된 글을 이렇게나 예쁘게 잘 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며...작가님의 일상적인 감성에 나의 감성을 슬며시 밀어넣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