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서정시
리훙웨이 지음, 한수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왕과 서정시' 라는 제목을 보고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려는것일까 한참을 고민하게 했던 책...어떤 내용일지 솔직히 짐작하기도 힘들었을뿐더러 이 작품이 우리나라의 작품이 아닌 중국작가의 작품이라서 솔직히 더 힘들게 다가왔던것 같다...하지만 이 책이 2017년도 10대소설중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힘을 내고 책을 펼쳐보았다...

이 소설의 장르는 sf소설이다 2050년...우리의 미래사회...에 대한 상상력과, 또 판타지나 sf와는 잘 조합이 되지 않을것 같은 인문학을 잘 버무려 낸 작품이라고 생각을 해보았다...읽기전에 겁부터 났던게 사실이지만 기에서 승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조금 힘들었지만 승을 터치하고 전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운 이야기로 빠져들어간다...

2050년 가까운 미래...'노벨문학상' 수상을 일주일 앞둔 '위원왕후'가 갑작스럽게 사망을 하는 사건이 일어난다...의료진의 눈엔 자살임을 확실시 해보였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조사를 한다...죽기직전 친구인 '리푸레이'에게 이메일 한통을 보내고 그 메일을 받은 '리푸레이'는 그의 갑작스런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감지한다...그래서 속속들이 파헤치기 시작하는 대문호 '위원왕후'의 죽음...하지만 메일은 특별할게 없다...의미를 잘 알수없는 문장 하나...평소에는 메일을 거의 보내지 않는 친구의 성품으로봐서는 이에는 분명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주인공 '리푸레이'의 시선을 따라다니며 이야기가 진행이된다...그러면서 차차 조금식 밝혀지게되는 '제국그룹'...의 왕과 '위원왕후'의 관계...그리고 뇌에 의식공동체라는 단말기를 심어 인간의 뇌를 지배하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서정성'을 없앰으로써 불멸의 인류를 굼꾸는 '제국그룹'의 왕...어느 시대이건 그런 야심가들은 있었다...제국의 꿈을 품은 이들...불로장생을 꿈꾸던 이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 책에는 등장인물이 많지않다...주인공 '리푸레이', 왕후의 여동생'위원란', 경찰 특별 조사국의 '류창,'류웨이' 그리고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제국문화의 창립자인 '왕'과 그 관계자들...

어쨓든...소설은 중반을 넘어가며서부터 속도가 가파라진다...그만큼 몰입도도 최고로 높아지는듯 느껴졌었고...책을 읽으면서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았다...이만한 가독성이면 이런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별 다섯개는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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