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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원
알렉산드라 올리바 지음, 정윤희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나니 어렴풋이 생각나는게 있다...20여년전 군에 있을때 분대원들과 외박을 나와서 당시 유행했던 충주의 어느 서바이벌게임장에 갔었던 추억...그때 우리가 전투복을 입고 총을 들고 게임하는 모습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정말 군인들이 그 게임을 하고 있으니 참 재미있게 봤을거란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그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들게 된 생각은 아마도 어설픈 군인들의 어설픈 자세들을 보고 재미있어 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서바이벌게임...이 책은 그 서바이벌게임에 관한 이야기다...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던 그 서바이벌 게임을 지금부터는 잊어야한다...아주 강력한것이 왔다...리얼리티 쇼...어느 한 방송사에서 기획해낸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우승상금은 백만달러...도전자는 12명...하지만 오로지 1등에게만 백만달러의 행운이 돌아간다...2등 3등은 없다...그리고 편집이란건 없다...거의 라이브인 생방송으로 진행이 된다...이 리얼리티 생방송뒤에는 정말 엄청난..어마어마한것이 숨어있다...책소개를 훑다보면 이런 문구를 볼수있다...헝거게임과 로드, 서바이버, 워킹데드를 합친듯한 긴박한 이야기...라고...정말로 그렇다...이 책은 생존에 관한 이야기다...긴장의 끈을 단 한순간도 놓을수 없는 소설이다...이 소설을 읽고 든 생각은 작가인 '알렉산드라 올리바'는 확실히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고 평가해봤다...
리얼리티쇼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않아 편집자와 PD가 알수없는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는다...
12명의 도전자들은 교사와 의료인, 엔지니어, 농장주, 웨이트리스, 조종사등 직업군도 다르고 인종도, 나이도 각기 다 다르지만 이들에겐 우승상금이 필요하다라는건 공통된 현실이다...하지만 이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동안 지구는 끔찍한 전염병이 퍼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그러나 현재 사회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지못하는 도전자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위험을 절대 알지못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야생동물 보호가인 '메이'라는 여자다...서바이벌게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아이를 갖기전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고싶어서엿다...아이를 낳게되면 육아로 인한 자유를 더는 누릴수가 없을거란 판단에서 였다...그녀의 닉네임은 'ZOO'
게임은 시작되고...개인미션이 주어지고 또 팀미션이 주어진다...그 미션들은 절대 만만하지 않은것들이다...그렇기에 이 책이 주는 재미가 더 큰것이겠지만... 머 아무튼 흥미미진진한 읽을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단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않고 두꺼운 분량을 단숨에 읽었다...마지막 한사람만 살아남는다...그리고 그가 마지막 생존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