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씨는 진짜 사랑입니다
엘리자베스 버그 지음, 박미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러블리한 책표지...그에 더하여 마음이 훈훈해지는 푸근하고 따뜻한 속이 꽉찬 내용...'아서씨는 진짜 사랑입니다' 아저씨 아니고 아서씨다...정말 처음에는 책의 제목을 아저씨는 사랑입니다 읽었었는데 ㅋㅋ 책을 읽기전 그냥 무심히 표지만 보고도 이 책의 느낌은 어떠할지 감이 잡히는듯 했다...아...정말로 간만에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만났다...우리의 아서씨...기분이 좋아지는 책...느낌이 좋아지는 책...^^

아서 모지스는 여든다섯살의 할아버지다...그의 일상은 평범한듯하면서도 매우 특별하다...조금은 엉뚱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

그는 몇달전 갑작스레 아내 '놀라'를 잃었다...그리고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되는 10대의 왕따소녀 '메디' 그리고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아서씨는 슬하에 자녀는 없다...고양이 고든과 함께 살고있고 앞집엔 '루실' 이라는 할머니가 혼자 살고있다...

매일같이 아내와 점심을 먹기위해 아내 놀라가 묻혀있는 묘지에 버스를 타고간다...하루도 거르지않고 찾아가 아내의 묘지옆에 앉아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떤후에 아내의 이웃들의 흔적을 엿보기 위해 산책을 한다...그것이 이제 그의 일상이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살고있지만 사이가 좋지않다. 이건 메디의 이야기다. 아무래도 자신때문에 엄마가 죽었다고 아빠가 생각한다고 믿고있다...학교에도 적응을못하고 아이들에게도 왕따를 당한다...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시작된 왕따가 고등학교를 진학할때가지 따라다닐줄은 몰랐다...그래서 메디는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한채 거의 매번 빼먹고 아서씨의 아내가 묻혀있는 묘지에 놀러다닌다..나븐놈 남자친구에 이용만 당하고 임신까지 하게됐지만... 그것은 곧 지정한 마음으로 치유받게된다...

80대와 10대의 운명같은 만남 ...그리고 아서모지스의 완벽한 이웃인 여든셋의 '루실' 교사출신에 요리를 맛갈나게 잘하지만 그녀의 집은 이미 쓰레기집으로 변했다...첫사랑은 결코 성공할수 없다는...그것이 변심이든 첫사랑이 죽어서이든...

이 세명의 진짜 사랑 이야기이다...트루러브...각자의 아픔을 뛰어넘고 나이를 뛰어넘어 서로에 상처를 보듬어주고 관심이 되어주고 사랑이 되어주는 진짜 사랑이야기... 우연히 아서씨가 흔들어준 손인사로 이들은 특별한 감정을 갖게되어 아서, 메디, 루실... 이세사람의 동거동락이 시작되지만 그것은 정말 따뜻한 시작이었다...그리고 사랑이었다...아직까지도 이 책의 여운이 남아있는듯 하다...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