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사건수첩
정재한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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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사건수첩] 캐릭터와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일품인 소설이다...간만에 아주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을 만난것 같다...

그냥 맘껏 웃고싶다면 또는 몰입도 좋은 소설을 보고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할수 있을만한 책이다...얼마전 봤던 영화들중 캐릭터가 겹치는 영화들이 몇편이 있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이기 때문에 주는 재미는 전혀 다르다...소설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장면들을 연상시키며 스스로의 재미에 빠지게 될텐데 이책 또한 상당부분 영화화 같은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서 한편의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를 본것같은 기분이 들었던것같다...사실 처음 도입 부분은 살짝 이야기의 문맥이 애매하단 생각이 들었었다...어디인지 모르게 어색하고 어설픔? 머 그런 느낌이 들었던건 애써 감추지는 않겠다...

음 머랄까...초보소설가가 인터넷에 처음 데뷔하는 작품같다는 느낌에 그 옛날 암생각없이 읽었던 어떠한 작품을 연상시켯지만 그 우려는 단 몇장을 넘기고 나서부터는 싹 사라졌던게 사실이다...그냥 빠져들어간다는 표현은 전혀 거짓이 아니다...그냥 책속에 푹 빠져버린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낸다면 꽤나 인기있을것 같은 스토리에 재미있는 캐릭터가 탄생할수 있을것 같다...

등장인물의 조합도 어찌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어찌보면 꽤나 잘어울리는 조합이다...

엘리트 출신들의 기가막힌 사기꾼집단의 환상적인 조합...전직프로파일러출신의 무당 남한준...FBI출신의 여동생 남혜준...그리고흥신소를 운영하는 수철...머 모든것은 돈과 연결이 되어있다..돈때문에 사기를 치고 돈때문에 무당이라는 직업으로 사람들을 속이고..허나 사기를 치지만 고객이 피해를 입는일은 없으니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홍길동같은 인물들이 아닐까?

서울생활할때 연남동에서 살았던적이 있어서 책속에 나오는 그 동네가 많이 그리웠다...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점집 미남당...

이 미남당의 일당들과 한예은 형사...이들은 어떠한 관계로 만나게 되는것일까?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봐야 한다...

재미도 재미지만 꼭 짚고넘어가야 할것은 바로 권선징악 이라는 사자성어...

읽는내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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