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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잘 풀리는 철학적 사고술 - 니체가 알려주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 ㅣ 아우름 28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7년 12월
평점 :
자기 계발서와 처세서. 그 다음 누가누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더라 하는 성공의 비결.
이런 책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한번 정도는 읽어 보겠지만.. 그 다음에도 계속 읽으라고 하면 글쎄... 아마 그냥 훌훌 넘기고 말지
않을까.
책에 나오는 얘기들이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 기회를 잘 잡아야 하고, 물론 운도 따라야 한다.
운이라는 게 제일 어렵지만 준비하는 자에겐 언젠가 찾아온다고 믿고 있다. 아니 믿고 싶다.
그럴려면 진짜... 준비를 좀 하거나 해야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결론은.. 의지박약이다.
이 책에서도 다른 책들에 나오는 이야기가 많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에서 인정을 받으며, 남들을 사랑하라는.
결론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하라는 것일 것이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쉬워야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동료와의 관계, 상사와의 관계, 나아가서는 그 회사와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
일할 때는 정말이지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것만 같을 때가 많다.
이런데도 사랑을 강요하는 이 책... 물론 긍정적이면 좋겠다.
모든 일이 좋아보이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이렇게 해도 안되는 걸 난들 어떻게 하냐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난 게 있다.
올해에 들어서면서 잊고 있던 내 마음가짐이다. 분명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쪽으로 보자고 마음 먹었는데.. 업무가 바쁘고, 신경질이
나다보니 이 마음들을 잊고 있었다.
내 생각을 다시금 일깨워준 이 책에... 지금이나마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