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유물에 있다 - 고고학자, 시공을 넘어 인연을 발굴하는 사람들 아우름 27
강인욱 지음 / 샘터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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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다시금 깨달았다!!!

그래, 나는 역시 역사를 좋아했어!! 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 책을 읽고 유물 발굴에 더 관심이 갔다. 그 험난한 과정을 마주한다면 분명 못해!라며 손을 젓겠지만 막상 또 발굴물을 보고 나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일단 여기에 소개된 유물들만 봐도 신기한 것도 많고.. 이 유물들로 인해 그 사람들이 살았던 생활, 나아가 인종도 따질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내용중에 '얼음공주'라는 미이라 얘기가 재밌었다. 물론 다른 이야기들도 재밌었지만 그 사진까지 보니까 더 선명해지는 것이.. 그래서 더 좋았나보다.

보관 상태도 너무나 좋고, 하물며 의복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으니 복원한 모습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다. 높은 자리에 있던 무녀가 아닐까.. 하던데.. 예전 복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이 여인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 근데 연구하기 전에 그 나라에 지진이 발생해서 무엇에라도 책임을 넘기고 싶었던 그 나라의 정부가 반환을 요구해서 반환했고.. 그럼 다시 묻힌걸까??

책에는 묻혀있던 그녀를 꺼냈기 때문에 나라에 이런 큰 재난이 온 거라고 했다는데... 이런 말까지 했으니 다시 묻었겠지?? 언젠가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잃은 것만 같아 슬프다.


거기다 발해를 주제로 한 SF 소설도 있다니. 내용은 그저 그렇다는데도 불구하고 읽어보고 싶은 이 마음은 뭔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이었다.

역사와는 또 다른 유물에 얽힌 이야기들. 지금 박물관에 잠들어 있는 그 유물들도 분명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을 잔뜩 안고 있을 것 같다.

다시금 박물관에 가게 되면 유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지 자세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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