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천재성 - 역사에서 간과되었지만 세상을 변화시킨 힘
제니스 캐플런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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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의 저자 제니스 캐플런이 쓴 책.

그래서 더 읽고 싶었던 책.

하지만 주제가 달라서인지 결은 다른 느낌.


모차르트에게는 모차르트 능력보다 뛰어난 누나가 있었다는 사실.

아버지는 여자이기에 계속 연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겨서 십대 때 음악을

그만하게 하고 결혼을 시켰다.


아인슈타인에게는 아인슈타인만큼이나 똑똑한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아인슈타인의 연구

에 많은 도움이 있었지만 공은 아인슈타인에게로만 갔다.


역사 속의 여성은 그러했다.

그 시대는...

그럼에도 천재성을 발휘한 여인들의 이야기.

"여전히 천재 여성들은 인정을 받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사실 우리에겐 더 많은 롤모델이 필요하고 벽에 여성들의 초상화가 더 많이

걸려야 한다."(p95)


여성으로서 역사속에 숨겨졌던 여인들을 찾을 수 있어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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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6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경연 외 153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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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입니다.

아이들의 작품으로 만든 책을 세 가지의 챕터로 묶었어요.

1️.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사랑해

2️.오늘도 나는 굉장한 걸

3️.두고봐, 언젠가는 활짝 피어날거야

각 챕터의 제목도 넘 따뜻함이 느껴져요.


처음 시작에는 심사하신 분들의 글이 있어요. 글에 담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시는 마음, '나답게' 그린 그림을 격려하시는 마음... 이 느껴집니다.


책 뒤의 스티커를 활용하며 책을 읽어보라고 하네요. 스티커에는 하트, 엄지척, 여러해시태그의 단어들... 재미있는 아이디어에요.

막내가 스티커를 보더니 본인 책이라며 들고 갔답니다.

아이들의 그림과 글들을 보니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작은 고사리 손으로 꿈을 표현하고 써간다는게 기특하네요.


코로나로 인해 친구가 보고 싶고 학교가 가고 싶다는 짧은 글에도  어린 마음이 더 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동안 저도 함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우리 막내도 함께 읽으며 같은 감동 받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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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당신들
이주옥 지음 / 수필과비평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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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당신들


나이가 들수록 심드렁해지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비오는 날에는 세상이 온통 비에 젖어 싱거워졌으니 '믹스커피'를 마신다는 저자.


꽝발, 꽝눈의 딸 둘의 어머니인 그녀는 마치 나의 미래 모습 같기도 하고 우리 엄마같기도 하다.


삶의 소소함들 속에서 어떻게 이리 깊은 생각을 꺼내 올 수 있을까 놀랍기도 하고  내 생활의 모습 같기도 하여 공감되어 술술 읽혀졌다. 


무엇보다 이런 것을 언어의 유희라고 하는지... 기막힌 표현력은 마치 내가 그 상황을 느끼게끔 했다.


"달콤한 즙과 농익은 주황생 덩어리가 입안을 돌더니 걸림없이 식도를 타고 내려갔다. 햇살이 녹고 바람이 머물고 서리까지 흡입한 달달한 우주의 기운이 온몸으로 퍼졌다. 오랜 기다림의 선물, 달콤했다." 


문장 속에서의 느껴지는 인생의 지혜와 연륜~ 나도 조용히 배워간다.


"당신이란, 한없이 정중하고 다정하기도 하지만 또 한 없이 천박해지도 한 다소 요망한 단어"


"머물다가 차갑게 떠나가고 또다시 뭉실하게 다가드는 나의 당신들을 통해 삶의 자락은 가끔 향기롭고 가끔 춥다."


"내 인생의 여울 위에 놓인 당신들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당신들의 징검다리'

내 삶 속에 맺어진 인간관계들~ 그들또한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어 내 인생을 만들어간다. 


때로는 쫀득한 탄력의 관계였다가 때로는 너무 사랑하여 용서하지 못할 관계가 되고...

좀 밍밍하더라도 기본체온으로 엮어가는 일상이 가장 평화롭고 안전할 것이라는 표현들...


"어쩌면 우리 인생도 이렇게 순간의 오판과 오독으로 예기치 않은 길을 달리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면서 그러다 제 길을 찾아 다시 달리는 것이리라."(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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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겸손하게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오늘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 또한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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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주는 선물 - 치매 예방을 위한 회상요법
조영신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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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순서대로 회상해볼 수 있는 그림이라 좋아요.

어르신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입니다. 또 뒷장에는 전문가의 활용팁도 있어서 좋습니다.

어르신들 방문상담과 프로그램 때 사용 가능할 것 같아요.

"추억 속에 숨겨진 치유의 능력" 공감하게 됩니다.

이 책을 가지고 어르신을 만났는데 이야기가 술술 나오시네요.

천장에 달린 조기 아래 단출한 식사 그림을 보면서 "맞아, 그땐 먹을 게 없었어. 고등어 두마리에 호박만 잔뜩 넣고 물가득 넣고 끓여도 맛있었어."라며 옛이야기를 잘 풀어내시더라구요.

어르신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런 책들이 나와서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어머님들께 선물로 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림이 참 따뜻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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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101가지 질문사전
권사라 외 지음, 이병익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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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역사는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한는데 제한 된 학교 수업에서는 교과서에 나온 지식만 나열하게 된다.

2.토론식 수업을 하려하나 주제와 관련된 역사지식이 미비하여 토론거리가 나오지 않고 토의가 잘 되지 않는다.

이 두 가지의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역사선생님들이 엮은 책.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순서에 따라 8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각 챕터마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그에 대한 답을 풀어간다.

질문을 보면 정말 한번씩 궁금했던 것들이다.

"빗살 토기 바닥은 왜 뾰족한가요?"

"경주에서 발견된 그릇에 왜 광개토대왕의 이름이 있나요?"

"고려시대에도 사교육이 활발했나요?"

"<팔만대장경>은 왜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나요?"

"임금 이름에 붙은 '조'와 '종'은 어떻게 다른가요?"

...

"뽀로로가 남북협력으로 만들어졌다고요?"

이렇게 10가지의 질문들이 나온다.

질문을 보니 갑자기 더 궁금해진다.

질문이 더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함을 갖고 읽게되니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

역사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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