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마음치유는 어떻게 할까하는 궁금함에 읽게 된 책입니다.작가님이 환자와 만나는 상황을 소설처럼 풀어내어 더 쉽게 읽혀집니다.'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첫 물꼬를 여는 것입니다.작가님이 첫 환자를 만날 때 캄캄한 어둠 속에 서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탐정처럼 호기심을 갖고 환자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글로 읽으며 저도 제 삶을 탐정의 눈길로 성찰하게 되네요.여러 사례를 통해 문제없다 생각했던 부분이 수면위로 둥둥 떠오르기도 하고 묻어두었던 감정의 찌꺼기들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마음속에 담아두고 감춰둔 감정찌꺼기는 곰팡이처럼 서서히 썩어갈 수도 있어요. 그로 인해 생기는 무기력, 무감각, 예민함 등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감정은 우리 몸에 흐르는 에너지입니다.그 에너지를 잘 사용하고 잘 다루면 삶이 행복해지겠지요.챕터1에서는 우울, 불안, 트라우마, 중독, 자기비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챕터2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을 다룹니다.치유의 과정에는 완결이 없습니다.하지만 돌아봐줄수록 내면이 더 탄탄해지죠.빨리 읽히지만 천천히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나를 더 다정하고 친절하게 바라보게 하는 책~연말 이 시기에 나 자신에게 더 토닥토닥하며 격려하게 하는 책입니다.마음충전으로 연말 마무리 하실분들께 추천해요. 그리고 마음치유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실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