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 살아있어요📚희귀병 CRPS와 같이 살고 있는 투병이야기 입니다.출산의 고통이 7이라고 했을때 희귀병 CRPS의 통증은 10이라고 합니다.출산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CRPS의 통증은 지속적이라하니 그 무시무시한 통증을 이겨내느라 얼마나 애썼을지, 지켜보는 가족 또한 어떠했을지...그럼에도 잘 살아줘서 고맙고 잘 이겨내서 고맙고 또 이렇게 책으로 남겨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바라고 바라는 일상임을 생각할때 정말 이 순간을 허투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투병기간 내내 하나님은 나에게 '어느새'의 은혜를 부어주셨다. 내일이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날들이었지만 '어느새'이루어진 기도의 응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맺어갈 수 있었다."(p214)'어느새' 라는 단어가 너무 좋아집니다.힘듦 속에서만 있을 것 같았는데 '어느새' 조금씩 일어서기도 하고 '어느새' 회복이 되어지기도 합니다.더 겸손한 마음, 더 감사한 마음, 더 낮아지는 마음을 배우는 책입니다.고통 속에서도 '어느새' 스며드는 '빛'들이 여기저기 가득하길 바래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