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두려움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훈련
존 비비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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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 묵상하도록 매일 분량이 정해진 책이에요.
하루 분량씩만 읽어도 되지만 이틀 분량씩 읽어도 괜찮아요.
제가 참여한 챌린지에서는 이틀 분량을 읽으며 21일동안 진행하고 있어요.
이제 막바지에 왔습니다. 이번 토요일이면 완주합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으며 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일정한 시각에 일정한 양을 읽으며 묵상하는 시간은 30분정도였지만 내면에는 많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산만했던 부분들이 정리가 되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려움에는 나를 발전시키는 두려움과 파괴시키는 두려움이 있어요.
무조건 두려움이 나쁜 게 아님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생명력이 살아있는 삶을 살기위해선 거룩한 두려움이 필요함을 보았습니다.

아주 훌륭한 신앙인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이유는 거룩한 두려움이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거룩한 두려움이 없을수록 그분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또한 분별력이 무뎌집니다.

거룩한 두려움이란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루 묵상을 마칠 때마다 제 생각으로 꽉찬 렌즈를 닦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렌즈로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 중에 예배와 기도가 회복되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지극히 사랑하시는 사람에게만 주시는
그분의 보배요, 엄선된 보석이다."
-존 번연-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누가복음5장 5절)
이 베드로의 고백이 유난히 더 와닿았습니다.
이미 어부로서는 전문가였던 베드로였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했던 성경말씀.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명철을 훨씬 초월한다는 것.
'그럼에도'의 순종과 '그리할지라도'의 순종, '즉시' 순종을 해야하는 것.

거룩한 두려움으로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태도 또한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짜친밀함이 아닌 진짜 친밀함으로 하나님을 더 알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도 했습니다.

짧막한 내용 속에 이해가 잘 되도록 존비비어 목사님의 삶의 에피소드와 성경이야기들이 잘 풀어져있어서 더 깊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제대로 잘 믿고 제대로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읽어가고 묵상하는 과정동안 저의 영이 많이 맑아진 듯하여 아주 흡족합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싶으신 분, 경건의 훈련을 쌓기 원하시는 분, 말씀대로 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혼자보다는 함께 묵상하면 더 유익하리라 생각해요.

저두 다른 분들의 나눔 글을 보면서도 더 배우고 더 도전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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