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 - 당신에게 건네는 달콤한 위로 한 조각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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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로서 작가님께 엄지척해드리게 되는 책.
빵을 좋아함을 넘어서는 빵철학~

빵에 얽힌 이야기로 풀어가는 책을 읽다보니
빵집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움직여집니다.

작가님의 빵집지도는 고스란히 제 마음속에~
빵집순례를 해보리라 다짐합니다.

빵테라피? 북테라피?
쉬어가는 기분으로 뒹굴뒹굴거리며 읽기 좋은 책이에요.

책 속에 나오는 소울간식에 대한 이야기에 많이 공감했어요.
이따금 삶에 지칠때, 적막한 고요가 감돌때 위안을 주는 소울 간식.
각자가 다를 것 같아요.
맛있지않아도 나를 감싸주는 따뜻한 맛.
TV'놀면뭐하니'프로그램에서 추억의 쫀드기맛을 재연하기위해 애쓰던 부분이 생각났어요.
대부분 소울간식은 추억의 맛을 떠올리는 것 같아요.
작가님도 브런치가게에서의 핫케이크보다는 투박한 엄마의 핫케이크가 소울간식이라고 하네요.


"실패의 대가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없어. 미숙함은 실패의 경험으로 커버해야해."(p89)

나의 삶을 빵에 비유한 표현도 와닿네요.
숙성중, 발효중...
리틀포레스트처럼 내가 먹지않아도
빵을 먹으며 위로받는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께.
위로가 필요하신 분께.
생각을 가볍게 하고 싶으신 분께.
가벼운 독서를 원하시는 분께.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신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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