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대학부만의 역사를 모아 책을 만들었다기에 신기했다.나의 이십대도 역사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그래서 읽게 된 책....첫 파트에서는 한국 교회 대학부 이야기가 나온다.우리나라의 굵직한 교회 중심으로 씌여져 있다. 새문안교회, 영락교회, 내수동교회의 이야기...암울한 시절에 깨어있는 청년들의 움직임과 정치적 개입들....그때의 결정들이 옳았는지 아닌지는 지금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한국 교회 대학부 선교 단체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를 들썩거리게 만든 C.C.C., IVF, SFC, JDM... 그 선교단체들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변화들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한국 교회 대학부를 위한 제언이 나온다.다시 그때의 부흥을 꿈꾸기 보다 왜 지금에 이르렀는지 돌아보며 정비하게끔 하는 책이라 의미가 깊은 것 같다.지금은 한국 청년들의 사역의 리뉴얼이 필요한때다.과거와 다르게 바뀐 지금...청년들이 고민하는 것이 예전에 비해 개인화가 되었고 개인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버거운 시대가 되었다. 과거의 것만 고집해서도 안된다는 점.과거만 그리워해서도 안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된다.비록 청년사역자는 아니지만...20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라떼는~ 이라고 말하기보다.급변한 이 시대에 어떻게 청년들이 하나님 말씀안에서 해답을 찾아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된다.많은 사역자들이, 또 많은 부모들이 함께 읽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한국 교회 대학부 이야기에서는 굵직한 교회 중심의 이야기라 아쉬움도 있지만 이런 책들이 앞으로 많이 나오는데 첫단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든다.한국 청년들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다시 두손을 모으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