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상처는 표현해야 치유가 된다고 합니다.내면의 묵은 감정들은 가시가 되어 곪아갈 수 있어요.이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이름을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2개의 진짜 마음 사용설명서를 통해 내 마음을 찾아 볼 수 있네요. 우울과 애도, 병적인 불안과 신중한 불안, 수치심과 죄책감, 자기비하와 겸손... 비슷한 모양의 감정들을 비교하며 설명하여 더 잘 이해가 되네요. 한끗 차이의 감정들의 경계에서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도록 하네요. 요즘 감정에 대해 공부 중이라서인지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저는 개인적으로 '게으름과 느긋함' 부분이 제일 와닿았어요.게으름은 죄와 같이 느껴져서 24시간을 빡빡하게 사용하며 살았어요."하루의 버퍼, 느긋함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졌어요.내년에는 일주일 스케쥴에 빈틈을 넣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나의 심리적, 체력적 한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고 삶의 여유와 느긋함을 지켜주는 보루~"(p101)내마음 나도 모를 때 읽어가면서 점검해볼 수도 있고타인의 감정도 헤아려볼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