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하루에 치이고 일에 치여서 점점 삶이 힘겹게 느껴지던 요즘.내맘에 햇살이 깃든 기분이 든 책이다.바쁨에 '나'를 잃어가고 있어서 힘들었다는 스스로의 진단도 내리게 되었고 이 책을 읽어가며 '나'를 다시 찾아가는 기분이 들었다.인생의 선배님께 듣는 따스한 안내의 음성과도 같게 느껴진다.하루에도 몇차례씩 '언어'를 만지시는 분이시라 표현자체가 따뜻하고 정이 느껴진다. 언어의 품격만 제대로 갖춰도 그 사람의 품격이 절반은 채워진다는 글귀에 나도 저자님의 품격을 배우고 싶다.나무와 같은 사람~굳고 튼튼한 뿌리를 내려 그 자리를 지켜 줄 수 있는사람.때론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깊게 내린 뿌리탓에 지탱하고 또 누구에게든 그늘이 되어 주는 그런 사람.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못생긴 나무가 숲이 되어 산을 지킨다는 이야기'는 사실 처음 들었다. 잘생긴 나무들은 집 짓는 재료로, 가구 재료로 잘려가고 결국 숲을 지키는 나무는 못생긴 나무라는 것~~지금 잘 생긴 거(잘 나가는~) 부러워할 필요없고 꾸준히 내 속도대로 나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고...중요한 것은 어디에 뿌리를 어떻게 내리느냐라는 것... 일에 치였던 내맘을 햇살에 말리는 기분이 드는 책~'마음엔 숨표, 삶엔 쉼표'가 되어지는 책... "나무가 나무이면 되듯이 인생도 그렇다.나는 나로서 살면 된다.굳이 다른 존재로 살려하지 마라.다른 존재가 될 수도 없지만, 그것은 나의 삶이 아니다."(p254)시시하던 오늘도 특별한 오늘이 되어진다.나로서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 찾아본다.힐링이 필요하다면~따스한 다독임이 필요하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