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예술가이드' "예술 세계에 빠져들면, 어느덧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됩니다."(p7)이런 예술의 순간을 선물하고자, 예술이 당신의 삶 속에 조금 더 쓸모있어지기를 바라며 씌여진 책. 2개의 파트로 나뉩니다. 첫번째 파트-명화의 비밀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언뜻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스토리를 통해 다시보게끔 합니다.점묘법으로 그린 쇠라의 그림에서 빨간모자에는 빨간색이 없다는 사실~주황색과 푸른색의 작은 점들이 무수히 찍혀져 있을뿐입니다.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그림의 중간에는 작은 거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화가도 있습니다.이 그림에서 말하고자하는 의미들을 읽다보니 마치 비밀문서를 파헤치는듯한 묘미가 느껴집니다. 두번째 파트-예술가의 이유예술가의 삶과 철학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클림프 작품에는 왜 황금색이 많을까요? 그 시대 기술로는 황금색 물감을 만들수 없어요. 진짜 금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 배경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모네는 수련의 그림이 250여점이 된다고 합니다.연못에 뜬 수련을 매일바라보며 익숙했던 것의 경이로움을 찾아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마티스, 뭉크, 호쿠시아, 쿠르베, 뒤샹, 호퍼, 발라동...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론서가 아니라 일화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듯 진행되는 책이라 가볍게 읽기 좋아요.또 많은 그림들을 실고 있어서 설명을 읽으며 그림도 감상하고 좋습니다. 먼저 보고 싶은 화가부터 보아도 되구~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