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하는데 제한된 학교수업에서는 교과서에 나온 지식만 나열하게 된다.-토론식 수업을 하려하나 주제와 관련된 역사지식이 미비하여 토론거리가 나오지 않고 토의가 잘 되지 않는다. 이 두가지의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역사선생님들이 엮은 책입니다.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순서에 따라 8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각 챕터마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그에 대한 답을 풀어갑니다. 질문들을 보면 정말 한번씩 궁금했던 것들이에요. "빗살 토기 바닥은 왜 뾰족한가요?""경주에서 발견된 그릇에 왜 광개토대왕의 이름이 있나요?""고려시대에도 사교육이 활발했나요?""<팔만대장경>은 왜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나요?""임금 이름에 붙은 '조'와 '종'은 어떻게 다른가요?"...."뽀로로가 남북 협력으로 만들어졌다고요?"이렇게 101가지의 질문이 나옵니다.질문을 보니 갑자기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질문은 생각하도록 자극하지요.445페이지의 책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보다 목차의 질문들을 보고 궁금해지는 부분들을 찾아 읽어가는 게 좋네요. 정독하려 맘먹으니 버겁더라구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함을 갖고 읽게 되니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역사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