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짓기 해부도감 - 작아도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구조설계의 비밀 해부도감 시리즈
혼마 이타루 지음, 노경아 옮김 / 더숲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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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 출판사의 해부도감 시리즈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은근히 알려졌다.

 

이 해부도감을 권하는 목수들도 있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이 많은지, 적은지 잘 모르겠다.

 

물론 건축 분야에 설계에 대한 책은 워낙 많겠지만,

이렇게 대중성을 갖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특히 건축학 전공자가 아니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접근하는 면에서 매우 쉽고 유익하다.

 

한 번 본다고 다 알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갑자기 뭐가 훅훅 달라지지는 않는다.

 

기본이라 그런걸까?

이 책을 볼 때 느낌은 아 이게 기본이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금방 효과가 나지 않아도,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나씩 쌓여갈 것이다.

 

누적된 공부가 필요하다.

좋은 책, 알찬 책으로 자꾸 채워가야 할텐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몫을 감당한다.

 

벌써 여러 해부도감 시리즈가 나왔다.

이제는 그냥 나왔다 하면 바로 본다.

 

아주 특별한 신의 한 수는 없다.

그저 평범하고 당연한,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이 쓰여 있을 뿐.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으니 부담없다.

책 편집도 두껍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아 좋다.

 

믿고 보는 시리즈, 믿고 보는 출판사다.

 

나중에 한 번씩 찾아보며, 아 이건 이렇게 해야지, 맞다,

할 수 있는 사전 같은 해부도감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하루 빨리 우리나라 저자들도 이러한 책을 만들어내면 좋겠다.

 

이 시리즈는 일본 저자들의 책이 대부분인데,

우리의 정황에 맞게, 우리의 생활 동선에 적합한 책들이 더 나오면 좋겠다.

 

한국 건축가들에게 이러한 걸 기대하기 어려운 건축 구조인가?

그래도 계속, 자꾸 이러한 도전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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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경제학 - 누가 내 노동을 훔치는가?
현재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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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다른 경제학 책이다.

보통 경제학 관련 책들은 경제학자들이 주로 쓴다.

소위 화이트칼라로 불리우는 교수, 연구원들이 책상에서 쓴다.

 

오늘날 경제학은 돈놀이, 숫자놀음이 되어버렸다.

금융 시장 때문에 그렇다.

경제학은 돈, 금융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정말 땀 흘리는 사람들의 노동은 무시되기 일쑤다.

뭔가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가치는 열등하게 평가된다.

다른 말로 하면, 돈이 별로 안 된다.

 

그렇데 이 책의 저자는 약력이 화려(?)하다.

여러 직업 중에도 대안학교 교사하면서

사회 교과 담당으로 많은 과목을 가르쳐봤다.

인문학 선생이 된 거다.

 

또한 요즘은 기자로 활동하며,

낮에는 직접 농사짓고 있다.

주경야독!

 

특히 우리나라에서 농업 경제의 가치는 바닥이다.

FTA 관련 문제가 나올 때, 늘 내주는 부문이 농업 분야다.

 

그런데 저자는 그러한 농사일을 하며,

경제학 책을 집필했다.

 

이것만으로도 가치와 의미가 있다.

 

천대받는 노동, 그 중에서도 농사일을 하며

저자가 하나씩 경제학을 정리해낸 책이다.

 

 

나는 몸으로 일해보니 예전에 없던 안목이 생겼다.

생기 없는 글, 탁상공론은 잘 안 읽힌다.

뭔 말이야 하며 턱턱 걸리고, 안 읽게 된다.

 

좋은 글을 더 찾아 읽게 된다.

몸이 피곤하니, 본능적으로 분별 능력이 생긴 걸까? 생존 본능?

 

이런저런 잡다한 글을 다 읽어줄 수 없게 됐다.

그렇다보니 알찬 글을 볼 때, 생기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전달도 잘 되며, 삶에 영향도 주는 거다.

 

저자는 새롭고 특별한 내용을 말하진 않는다.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었고,

경제학을 공부해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일 거다.

 

다만 이러한 것들을

땀 흘리는 사람, 주경야독하는 사람이 썼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몸 쓰는 가치의 실천과 회복, 여기에 경제학이 토대해야 한다.

노동 없는 이익/금융은 문제 있다.

 

 

저자의 활동이 기대된다.

경제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시면 좋겠다.

노동의 가치가 진정 경제와 우리 삶에 자리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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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노트 Moon Note - 이니굿즈 고급 양장노트
별 편집부 지음 / 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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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것이다.

개인의 능력 때문이 아니다.

 

사회 역사 정치적인 측면의 대전환기에 서 있기 때문이다.

 

우리 땅은 수탈과 침략, 일제 시대와 분단, 전쟁과 독재를 거치며

왜곡된 문화와 가치들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이것을 전환시킬 방안은 남북화해와 통일이다.

분단으로 인해 굴절되고 뒤죽박죽된 역사들이

과거사 정리가 아니라,

통일이라는 미래에서 오는 힘으로 인해 새롭게 달라질 것이다.

 

빨갱이, 친북좌파, 종북, 국가보안법 등은

정전선언과 남북화해로 인해 점차 사라져갈 것이다.

 

그러면서 남북이 오갈 수 있게 되며,

대륙으로도 길이 열릴 것이다.

런던까지 기차타고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일을 해내는 게 바로 Moon이다.

 

그의 배려하고 경청하는 인격이

김정은과 트럼프라는 인물들을 새로이 보게 만든다.

 

Moon은 중재자, 운전자로 매우 탁월하다.

그와 같은 정치인이 없다.

 

그렇기에 오늘날 부는 평화바람은 그의 공로가 크고,

앞으로 더욱 많이 변할 것이며,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 아무리 뛰어난 정책을 써도 소용없다.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문제를 푸는,

그것도 북한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나라와 외교를 하면서

대화와 평화로 이끄는 그와 같은 일을 또 할 수 없다.

 

 

그런 Moon을 기념하는 노트가 나왔다.

MOON NOTE

 

표지에는 그가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내용은 정말 적다.

 

대한민국 헌법이 적혀 있다.

앞에는 1조, 뒤에는 17조,

나머지는 다 빈 공책이다.

 

문 대통령을 기념하고, 기대하며 기억할 사람들이

소장하며 자기의 삶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채워나갈 책이다.

 

그 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한다면, 적합한 책이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글쎄 모르겠다. 자꾸 보다보면 좋아질까.

 

나는, 그에게 부끄럽지 않게,

(그는 아마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애써야겠다.

 

이 책에 무얼 적을지 모르겠지만,

더 잘 사는 삶을 살도록 이끄는 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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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임승수의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원전 강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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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임승수 작가의 글솜씨는 역시 쉽고 명료하다.

이 책 역시 손꼽히는 명작이 될 것이다.

 

그가 서문에서 말한다.

공산당 선언, 누가 쉽다고 말했냐고..

뭔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그러다가 20년 지나서 다시 읽으니,

마르크스 사상이 핵심적으로 압축되어 있는 걸 느꼈다고 하고,

그걸 음미해내는 자기 성숙을 기특하게 여겼단다.

 

나름의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

<공산당 선언>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말 원숭이도 이해할까?

원숭이와 별 다를 바 없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생명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 연속물로 이젠 꽤 알려졌다.

벌써 3권째다. 완결?

 

 

공산당 선언은 정말 짧고 압축적이다.

그것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읽긴 읽었는데,

잘 읽은 것인지를 모르겠다.

 

본문을 거들어주는 임 작가의 해설,

이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본문 안 읽고, 해설만 쭉 따라가도 좋다.

사실 내가 그렇게 읽었다.

 

본문은 조금 보다가 훅훅 건너뛰고,

해설만 쭉 따라 읽었다.

 

하지만 이런 읽기 방식이 꼭 좋은 건 아닐 게다.

특히 마르크스 사상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전공자들일수록 이러한 접근을 싫어할 것이다.

 

원문을 읽는 게 아니라 해석을 읽는 거니까.

 

뭐 그렇다면 길게 생각해보자.

그냥 임 작가의 설명을 쭉 따라읽고,

읽을 수 있으면 원문도 조금씩 보다가,

그 다음에 좀 더 눈이 생겼을 때

다시 원문과 함께 해설보기.

 

나는 이걸 권한다.

이렇게라도 유익하게 되면 좋겠지?

 

글쎄, 나도 20년 후에 이 책 다시 보고

나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길지는 모르겠다만...

 

이렇게라도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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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웃는다 - 소통과 원초적인 고요함을 주는 건축의학
김상운 지음 / 지식공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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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건축의학’ 생소한 단어였지만,

내용은 낯설지 않고 반가웠다.

 

간단하게 말하면 ‘풍수로 본 건강한 집’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풍수지리가 아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과학적’ 풍수지리다.

 

근거를 충분히 제시한다.

그렇기에 논리적으로도 공감하게 만든다.

 

기존의 풍수지리 관점에서는

새집증후군이나 전자파에 대해 별로 말하지 않는다.

사실 말할 수도 없다.

예전에 그런 개념이 등장할 수가 없었다.

 

현대 사회가 되면서, 새로운 제품들, 변화된 문명에 따라 생긴 거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뿜어내는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

전자파의 이해를 돕고, 유해성을 알려준다.

 

지구유해파라는 관점에서 수맥과 지자기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관련해서는 영남대 이문호 교수의 의견도 자세히 소개한다.

 

나는 이문호 교수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서 이문호 교수가 언급되는 걸 알고, 더 반가운 마음으로 선택했다.

이 교수는 공학교수인데, 말 그래도 과학적으로 풍수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지자기에 대해 말하면서,

철근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알려준 게 인상적이었다.

여기서는 이문호 교수의 연구 결과를 잘 수용하고, 정리하여 소개해준다.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

요즘은 미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분명 풍수에서는 운명 혹은 복과 화에 대해 주장한다.

이에 대한 설명 역시 포함되어 있고,

 

음양8괘가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설명해준다.

 

그런 점에서 건축+의학이 만난다.

 

세 가지 개념, 건축+풍수+의학이 하나된 책이라 볼 수 있다.

 

입자와 파동, 양자 물리학의 개념들을 기氣로 설명한다.

이런 접근이 많이 나와야 한다.

통합적 사유를 제대로 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의학이라는 주제로, 건축+풍수+의학을 아우르는 책이 나와 무척 반갑다.

 

이 주제는 나 역시 장기적인 관심사다.

한의사가 쓴 <희관씨의 병든 집>도 인상적이었는데,

좌우지간 집은 건강과 연결된다.

 

어느 집에서 사느냐에 따라 더 건강해질 수도 있고, 더 피곤해질 수도 있다.

어느 책 제목 따라 <살리는 집 죽이는 집>이 된다.

 

풍수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보며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좋다.

 

각 주제가 연결되어, 설득력이 높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를 언제 한 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좋은 책 만나 반갑고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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