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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웃는다 - 소통과 원초적인 고요함을 주는 건축의학
김상운 지음 / 지식공방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건축의학’ 생소한 단어였지만,
내용은 낯설지 않고 반가웠다.
간단하게 말하면 ‘풍수로 본 건강한 집’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풍수지리가 아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과학적’ 풍수지리다.
근거를 충분히 제시한다.
그렇기에 논리적으로도 공감하게 만든다.
기존의 풍수지리 관점에서는
새집증후군이나 전자파에 대해 별로 말하지 않는다.
사실 말할 수도 없다.
예전에 그런 개념이 등장할 수가 없었다.
현대 사회가 되면서, 새로운 제품들, 변화된 문명에 따라 생긴 거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뿜어내는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
전자파의 이해를 돕고, 유해성을 알려준다.
지구유해파라는 관점에서 수맥과 지자기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관련해서는 영남대 이문호 교수의 의견도 자세히 소개한다.
나는 이문호 교수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서 이문호 교수가 언급되는 걸 알고, 더 반가운 마음으로 선택했다.
이 교수는 공학교수인데, 말 그래도 과학적으로 풍수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지자기에 대해 말하면서,
철근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알려준 게 인상적이었다.
여기서는 이문호 교수의 연구 결과를 잘 수용하고, 정리하여 소개해준다.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
요즘은 미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분명 풍수에서는 운명 혹은 복과 화에 대해 주장한다.
이에 대한 설명 역시 포함되어 있고,
음양8괘가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설명해준다.
그런 점에서 건축+의학이 만난다.
세 가지 개념, 건축+풍수+의학이 하나된 책이라 볼 수 있다.
입자와 파동, 양자 물리학의 개념들을 기氣로 설명한다.
이런 접근이 많이 나와야 한다.
통합적 사유를 제대로 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의학이라는 주제로, 건축+풍수+의학을 아우르는 책이 나와 무척 반갑다.
이 주제는 나 역시 장기적인 관심사다.
한의사가 쓴 <희관씨의 병든 집>도 인상적이었는데,
좌우지간 집은 건강과 연결된다.
어느 집에서 사느냐에 따라 더 건강해질 수도 있고, 더 피곤해질 수도 있다.
어느 책 제목 따라 <살리는 집 죽이는 집>이 된다.
풍수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보며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좋다.
각 주제가 연결되어, 설득력이 높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를 언제 한 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좋은 책 만나 반갑고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