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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나에게 - 표현에 서툰 나를 위한 감정 심리학
이소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아주 참신한 책이 나왔다.
그림이 더해진 심리학책!
근데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그림이 많을 거라고, 설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 부작용을 우려해서 그런가?
다른 설명으로도 충분해서 그럴까?
이 책은 ‘쉬운’ 책이다.
감정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내는 기초 책이다.
그 과정에서 그림은 이해를 돕는다.
아마 저자가 직접 그린 것 같다.
그림이 계속 나오는데, 그린이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압축해서 표현하는 실력이 상당하다.
처음에 약간 우려한 부분도 있었다.
저자의 소개를 보며, 아직은 좀 경험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그런 점들이 느껴진다.
대가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감정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가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나가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는 별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충분히 설명이 잘 된다.
어려운 말, 딱딱한 말을 풀어놓지 않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거기에 그림까지 곁들여 잘 설명해준다.
저자의 다음 걸음이 기대된다.
5년, 10년, 30년 후에는 어떤 책을 내놓을까?
단순 정리에서 머물지 않고,
여러 경험들을 종합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길 기대한다.
이 책에서 상당히 좋았던 건, 감정이 언제 어떻게 생겨나느냐이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는 한 가지 감정, 흥분성 밖에 없다.
그러다 차차 분화된다고 말한다.
아기를 키우며 매우 공감하는 바다.
4~5개월에 접어들자 점차 아이가 웃는다.
정말 좋아서 웃는 게 느껴진다.
이 책을 보며, 이제 이렇게 분화되는구나 싶다.
아내도 즐겨 읽는다.
쉽고 명료하다.
감정에 서툰 사람들, 꼭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