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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김현정.문규선 옮김 / 더블북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를 통해 깨달음을 전한다고 하여 더 관심이 갔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전혀 모르는 바를 깨달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이미 아는 것이라도, 그걸 설득력 있게 읽고 싶었다.
그게 탁월한 능력 아닐까?
5가지 주제로 된 이 책은,
각 장별로 시작할 때 동화가 등장한다.
동화가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된다.
한 개 읽고, 조금만 더 보자 하여 두 개 읽고, 세 개 읽고...
그래서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어버렸다.
그 정도로 흡입력이 있다.
동화는 대강 짐작은 되나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마치는 글을 보니 저자가 꾸며낸 듯 했다.
뻔한 이야기인 듯 하면서도, 아 맞아 그렇지 싶으며 재미있게 읽었다.
교훈적인 내용이지만, 딱딱하게 전해지지 않아서 그렇다.
하지만 그런 만큼, 책의 깊이는 깊지 않다.
진리를 말하긴 하지만,
그 진리를 터득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하게 보여주진 못 한다.
리더는 자기 성찰을 하고, 자기 중심적인 것을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그걸 동화를 통해 잘 밝혀준다.
하지만 그 성찰을 심도 있게 하고, 자기 중심적인 걸 뒤바꾸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다.
솔직히 가벼운 느낌이다.
그렇기에 이미 자기 성찰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은 별로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개념이 낯선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는 왜 자기 성찰이 필요한지,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자기 성찰’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리더로서의 5가지 조건을 말한다.
팀을 이루는 것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네 형제 이야기가 나온다.
누구는 멀리 볼 수 있고, 누구는 높이 오를 수 있고, 누구는 도구를 만들 수 있고 등등
전혀 다른 장점이지만, 이들이 협업하여 문제 해결하는 게 나온다.
각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그다지 깊이가 없어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런 걸 다 모아 놓은 책이라고 보면 만족스럽다.
또 ‘심화’라기보다, 동화를 이용하는 것처럼 ‘입문’이라고 보면 적절하다.
뭐, 책을 고르면서도 느꼈던 바이지만,
많이 안다고, 깊이 안다고 변하는가?
그걸 해낼 의지가 중요한 거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분명 흥미롭고 쉽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