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맞춤형 습관 수업
그레첸 루빈 지음, 유혜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좀 아쉬운 책이다. 내게 큰 유익이 되지 않았다.

물론 말은 괜찮다. 몰랐다면 신선했겠지만, 알면 뻔한 이야기라 그렇다.

 

‘습관 형성’이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모두에게나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다.

 

사람의 기질에 따라 다르다.

사람의 기질에 맞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런 주장을 처음 접했다면, 이 책을 유익하게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다면 식상해질 수 있다.

 

저자의 필력은 어느 정도 공감되지만, 강하게 사로 잡는 건 아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것 중 하나는 추천사다.

얼마 전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을 봤었는데, 두히그도 이 책을 추천했다.

그 책은 좀 더 장황하지만, 그래서 글 읽는 맛이 있었다.

 

이 책은 조금은 차분한, 그래서 조금은 지루한 책이다.

만약 전혀 이런 쪽에 관심도 없었고, 처음 본다면 그렇게 실망하진 않을 거다.

하지만 조금 아는 분이라면 큰 기대하지 말고 보시라.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진정 변화시키는 것은 역시...

우리가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 비결은 바로...

 

‘나 자신을 알아가기’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람에 따라 습관 형성되는 과정이 다르다.

같은 습관도 쉽게 되는 사람, 어렵게 되는 사람 등 제 각각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내 기질, 나의 특성을 알아야 그에 맞는 습관을 형성하고,

더 효율적이고, 원하는 것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결국 ‘너 자신을 알라’는 진리를 새삼 느끼게 된다.

 

 

앞으로 두고두고 써먹을 중요한 예화를 나누고 싶다.

(책에서 ‘한물간 농담’이라고 소개한다. 83쪽)

 

어떤 사람이 가로등 아래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경찰관이 다가가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열쇠를 찾고 있습니다.’ 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답했다.

‘여기서 잃어버리셨나요?’

‘아니요, 저쪽에서 잃어버렸어요.’ 라며 뒤쪽 어두운 인도를 가리켰다.

그 다음에 이어서 하는 말,

‘한데 이쪽이 더 밝아서요.’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개선하겠다고 하면서

열쇠를 찾을 장소가 아닌,

찾기 쉬워 보이는 장소에서 시작하는 걸 지적한다.

그런 식으로는 영영 열쇠를 찾을 수 없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4가지 습관을 언급하고, 그걸 어떻게 대처할지를 나눈다.

 

 

아, 저 예화 하나만 기억해도 좋다!

어쩌면 우리는 성장에 필요한 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 쉬운 일, 익숙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이 책을 읽는 건, 이 글을 쓰는 건

잃어버린 곳에서 열쇠를 찾는 것인가,

찾기 쉬운 곳에서 찾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런 오류를 버린다면, 삶은 더 알차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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