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천재가 되는 단 세 가지 도구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제 해결의 기술
기시라 유지 지음, 기시라 마유코 그림, 정은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1.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서론을 읽을 때만 해도 그랬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상황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해결하며,

타인과 협력하여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수행하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면...

 

하지만 본론은 내게 잘 와 닿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 100% 이해되지 않기도 하고,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는 생각 도구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려웠다.

 

물론 책에 나오는 예화에서는 적용이 잘 된다.

하지만 내 삶에서는 아직 동 떨어진 느낌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교과서에 적힌 답’을 원하지 마라는 거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세 가지 도구를 설명한다.

 

내가 원한 것이 정답이었던 걸까?

사고 틀을 원했다. 도구들을 보고 쓸만한 지 가늠해보고 싶었다.

 

결과는 아쉽게도 나랑 잘 맞진 않는다.

 

2.

책 맨 뒤에 이 출판사의 다른 저작들이 소개되어 있다.

<미움받을 용기>, <명견만리>, 강수진, 조훈현 등의 책을 펴냈다.

두둥, 약간 놀랬다. 그래서 책을 다시 보게 됐다.

 

하지만 그래도 내게 잘 흡수되진 않았다.

다만 출판사가 기획을 잘 한다는 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생겼다.

 

출판사를 검색해보니 13년 1월에 첫 책을 내고, 지금까지 17권을 출간했다.

짧은 기간 유명한 책들을 여럿 냈다.

 

그럼에도 못 뜨는 책, 공감을 얻지 못하는 책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아무리 탁월한 책이라 해도 나한테는 별로인 책도 있다.

 

이 책에서 기대만큼의 유용한 배움을 얻진 못했다.

그럴 수도 있지...

읽기 전에는 아내에게 권해주려 했는데, 별로 유익을 못 얻을 것 같다.

 

3.

저자가 말하는 생각의 틀 말고, 내가 사용하는 생각의 틀을 더 살펴본다.

최대/최소, 긍정/부정.

어떤 일을 할 때, 최대치와 최소치를 동시에 예상하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바라본다.

 

최대/최소는 주로 예측할 때 쓰이고,

긍정/부정은 주로 평가할 때 쓰인다.

 

이러한 나만의 방법을 계속 연구해가련다.

그러면서 이 책과 같은 사유 틀들도 종종 살펴보며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빴던 건 아니다.

없던 상태에서는 나도 뭐라 할 게 없다.

하지만 뭐라도 주어졌다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하게 된다.

 

그렇게 수정하면서 더 좋은 것, 내 것을 만들어간다.

이러한 수확을 경험한 것으로 만족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