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스마트폰은 편리한 기능이 많다. 하지만 편리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사용하진 않는다. 나도 사용하지 않는다. 심지어 내 명의의 휴대폰도 없다. 전자기기가 유익하기보다 유해한 점이 많다고 느껴서 그런데, 돈도 들고 눈에도 좋지 않고 전자파도 나오기 때문이다.

 

현대 문명의 기술이 대체로 그런 것 같다. 분명 편리해졌다. 빨라졌다. 하지만 그게 때로는 우리 몸에 질병을 안겨준다. 건축을 봐도 그렇다. 시멘트 콘크리트와 방수액의 등장으로 참 많은 건축 변화가 생겼다. 집 안에서 물을 쓰는 게 당연하고, 화장실이 방 안에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알게 모르게 병이 생기고, 사람들이 아파한다. 또 사람 뿐 아니라 자연도 많이 시달리고 있다.

 

불편한 진실이 많아지고 있다. 한 때는 이런 걸 이야기했다가는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사례1 : 시멘트의 해로움을 방송에서 증언한 (흙)건축교수가 시멘트 회사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사례2 : ‘마이너스 건강법’을 주창하는 손영기 한의사는 그의 첫 책 <먹지마 건강법>을 출간할 때 주위에서 피해를 입을 것을 염려하며 말렸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덧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때가 왔다. 오히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이게 또 상품화되어서 ‘친환경’이라는 수식어가 널리 퍼졌고, 유기농마저도 자본의 논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 본 책은 삶의 근본적인 방향을 말하는 책은 아니다. 실질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디서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먹을거리 뿐 아니라 주거 환경, 화학물질과 전자파, 의료 문제까지도 짚고 있다.

 

아토피의 문제를 접근할 때, 어느 하나만의 문제를 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 삶의 종합적인 것을 함께 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반갑다. 폭넓게 다루고 있기에 삶의 변화를 총체적으로 고려하게 만든다. 저자의 메일주소도 있기에 더 구체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참 좋다.

 

건강한 식/의/주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이 분야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이 책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책들을 나열하며 글을 맺어야겠다.

살리는 집 죽이는 집, 안젤라 홉스, 열림원, 2004.

좋은 집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 이문호, 영남대학교출판부, 2005.

집 안에서 만나는 환경 이야기, 차동원, 지성사, 2007.

희관 씨의 병든 집, 손영기, 북라인, 2004.

건강해지는 9가지 방법, 손영기, 이담북스, 2011.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임락경, 들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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