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사계절 - 그리스도의 임재와 지혜를 누리는 영성
마크 부캐넌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당신의 삶에 닥쳐올 수 있는 최악의 상황,

그 상황을 이겨내는 불변의 믿음을 기르기에 겨울보다 더 좋은 토양은 없다. (51쪽)


가장 어려운 성장은 믿음의 뿌리가 깊어지고 질겨지는 것인데,

그것은 어둠 속에서, 영혼의 겨울에 이루어진다. (57쪽)

 

꽃이 피고, 농부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따뜻한 봄날이 왔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겨울에 머물고 있다.
몸도 지쳤고, 영적으로도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영혼의 사계절>을 만났다.
영적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글귀가 마음에 남았다. 


한편으로는 책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저자가 직접 겨울을 경험하고 정리하여 쓴 글이라 공감하며 술술 읽어 나갔다.
겨울이 주는 허무함과 유익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내가 왜 그런 걸까 싶었는데,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은 겨울에 머물고 있는 나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었다.
침체, 바닥, 우울.. 뭐 이런 단어들로 표현되는 삶이었으니...


책을 통해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에게 위로를 받아 용기도 생기고, 안내를 따라 새롭게 시도하는 부분도 생겼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책 읽은 이후로 한결 나아졌다.
겨울이 곧 지나고 봄이 온다는 걸 알게 되서 그럴까?


나처럼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겨울 부분만이라도 읽어보길 권한다.


겨울 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의 설명도 유익하다.
조금씩 다른 신앙의 정황들-밭을 갈 때, 씨를 뿌릴 때, 거둘 때, 가지치기 할 때 등-을 조화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때에 따라, 때에 맞게 사는 게 필요하고, 계절 사이에 우열이 있는 게 아니란 걸 배웠다. 
그러고나니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에도 좀 더 여유가 생겼다. 


한편 저자의 성경 인용도 참 인상적이다.
시편 88편, 이사야 35장 등의 말씀을 읽은 것만으로도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최근 겪는 인생의 겨울은 내 삶에서 지워지지 않을 가장 추운 겨울이다.
이 겨울에 만난 <영혼의 사계절> 덕분에 부활과 생명을 더욱 소망하게 되었다.
곧 생동하는 봄이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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