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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내면의 지혜 - 마음과 영혼을 위한 명상
루이스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스타라잇 / 2021년 4월
평점 :
루이스 헤이라는 사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얼마 전 그의 <치유 수업>이란 책이 출간되어 처음 접하게 됐고, 그러면서 찾아보니 요즘 내가 관심 갖고 있는 내면의 지혜, 다른 말로 명상과 영성에 관련한 책을 많이 출간한 분이었다. 특히 서평 중에, 그동안 루이스 헤이의 글을 통해 도움 많이 받았다는 분을 보며 더욱 관심이 갔다.
그러다가 새로 출간된 이 책을 발견했다. 그동안 저자가 했던 말들을 한 곳에 모아둔 느낌이 났고, 이런 책으로 처음 만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다만, 이런 책들이 너무 부실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건 아닐지 우려되기도 했다. 15% 정도는 그 우려대로다.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걸 예상했기에 괜찮았다.
뭐랄까, 약간 조잡하다고 할까, 한 쪽에 "나는 내 몸의 모든 부분을 사랑하고 받아들입니다" 이런 문장과 그림이 담겼는데, 별로인 그림들이 많다. 설마 원서에도 이런 그림과 함께 적혀 있으려나? 너무 깬다. 그냥 차라리 자연의 그림들을 넣거나 훨씬 부담스럽지 않은 그림을 넣었으면 더욱 좋았겠다. 이런 책은 자꾸 반복해서 읽고, 그저 떠올리기만 해도 흐뭇해지면 좋을 책인데, 그 그림들이 너무 아쉽다.
책 내용 자체는 좋다. 저자의 여러 책 중에 핵심적인 말들만 추린 거라 호흡이 짧긴 하지만, 그래도 줄줄이 이어지며 괜찮은 느낌이다. 이 책으로 저자에 대해 대략 접했으니 다음, 다른 책으로 넘어가고 싶다. 긴 호흡의 책들을 읽어야 맥락이 더 온전히 전달되어 이 책도 더 빛을 발할 것 같다.
결론 ; 이 책으로 접하는 건 괜찮았는데, 그림이 많이 아쉽고, 글이 꽉 찬 다른 책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