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 그리고 여기 (스프링) -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셀프 코칭 다이어리북 ㅣ 지금 그리고 여기
민경미 지음 / 커리어닻컴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 1. 생각해봐야 할 요소들을 한 데 묶어 담은 달력이다. 두께도 묵직하다.
(1,2,3 등) 월은 지정되어 있지만, 날짜는 적혀 있지 않다. 만년형으로 쓸 수 있다.
그런데 요일이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이것 때문에 지난 주에 한 번 깜짝 놀라기도 했다.
금요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달력을 보니 목요일이 아닌가? 약속을 깜빡한 줄 알고 당황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금요일 맞다고 했고, 달력을 다시 살펴보니까 내가 금요일에 적어두었다.
가끔 이렇게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달력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요일부터 시작한다.
워낙 일요일부터 시작하는 달력을 써왔던 터라, 위에 요일과 상관없이,
뒤에 두 칸이 있는 걸 보고 무의식적으로 목요일로 느꼈던 것이다.
별 일 없이 지나갔지만 내게는 이 점이 불편했다.
요일이 영어로 sun 등 3글자씩 적혀 있는데 그 옆에 우리말로 적어놓을 수도 있겠다.
나는 그래야 하나 싶을 정도다.
# 2. 커리어목표 실천 방법 중에 만다라트 기법이 있었다.
목표를 8개 적고, 그 8개에 다시 8개씩 세부 실천 계획을 적는다.
아래 사진으로 붙여 넣었다. 나에게 신선하고 흥미로운 계획 실천 방법이었다.
책을 좋아하기에, 책으로 그렇게 구분해서 작성해봤다.
철학, 심리, 정치/사회/역사, 영성(종교/신앙), 몸, 육아, 작가, 실용/잡다 등으로 적고,
거기서 다시 책들을 세분화했다.
그렇게 바라보니 다양한 주제들이 한 눈에 들어와서 보기 좋았다.
앞으로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생애 설계하고, 중간 점검하기에 좋은 달력이다.
월별, 분기별로도 정리하고, 그걸 연말에 한 번 또 모을 수 있다.
월별로 정리할 때도, 재정 뿐 아니라 일, 공부, 취미 등을 정리하도록 이끈다.
저자가 자기 계발 쪽으로 활동 및 연구를 해서 그 알짬을 옮겨 놓았다.
특히 '마음챙김' 기법까지도 적용하여, 자기 자신의 상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달력을 적는다는 것, 결국 지금 여기를 사는 것이고,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고, 그게 모여서 성찰과 전망을 하고..
여러 자기 계발 기법들이 한 데 잘 어우러진 책이다.
잘 활용해서 더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아니 기록하는 그 순간 행복하고 평화로워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