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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풋 트레이닝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아내에게 물어봤다.
책 10권 읽고, 1권 풀어내는 사람,
책 3권 읽고, 3권 풀어내는 사람,
둘 중에 누가 효율적이고 현명한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후자를 꼽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1권이라도 풀어내면 다행이다.
많이 읽는데 잘 풀어내지 못하는 것, 이게 문제다.
저자는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강조한다.
사실 이러한 통찰 자체로도 유용하다.
예전에 고미숙 선생은, 들어간 만큼 나와야 한다며,
읽은 만큼 글로 써내는 걸 강조했다.
또 마냥 읽어가는 것보다 암송을 중요하게 여겼다.
꾹꾹 눌러 담아 읽는 거다.
적은 양을 읽어도, 깊이 있게 읽는 것,
또 입으로 몸으로 외우고, 손으로 몸으로 쓰면서 순환하는 것,
이게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가는 길 아닌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으니, 바로 이 책 아웃풋 트레이닝이다.
부제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인생을 즐기는 방법’이다.
혹 한다.
저자가 이런 방식으로 책 여럿 썼다.
검색해보니 최근에 이 사람 책이 여러 권 번역됐다.
일본에서도 나름 유명한 작가다.
이 책 역시 저자가 해온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여기 나오는 아웃풋 기본 법칙 80가지는 사실 많이 알려져 있다.
울기, 웃기, 잠자기 등을 누가 모르나.
거절하기, 칭찬하기, 야단치기를 안 해서 못 사나?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방법들,
이미 잘 알고 있으나 시도하지 않고 미루는 것들 등
온갖 아웃풋 방법을 여기에 한 데 모아 놨다.
그러면서 그림+표와 함께 쉽고 알차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몰라서 보는 게 아니다.
알아도 보는 거다.
왜? 아웃풋을 잘하기 위해서.
말 그대로 ‘트레이닝’ 훈련 삼아 이 책을 읽을만하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전하는 거다.
그렇다. 우리 삶은 훈련하며 다듬어지는 거다.
거저 주어지는 건 없다는 진리,
진리는 난해하지 않고 쉽다, 너무 쉽다는 말을 기억하며 끊임없이 훈련해나가련다.
계속 두고 읽을 책.
나중에 없어도 될 책(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