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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에게 -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한 필독서, 개정판 ㅣ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1
강신주 외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1월
평점 :
10년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당시에는 제목만 알고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게 되었다.
강신주, 우석훈, 하종강, 홍세화 등은 그때 당시 유명한 (혹은 뜨는) 강사들이었다.
이들 외에도 기세춘, 이이화, 이현주 같은 분들은 내공 깊은 어르신들이다.
이런 분들의 강의가 모여 나온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주제는 청소년과 촛불이다.
그런데 지금 '촛불'을 말하면, 다들 박근혜 정부 탄핵을 떠올릴 거다.
아마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그럴 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촛불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촛불'이다.
이명박 정부 때 청소년들, 유아+엄마들이 참여한 그 촛불..
헌데, 2008년의 촛불이 없었다면 2016년의 촛불이 있었을까?
정치적인 문제, 또 축구경기 관람문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에게 광장으로 나가는 건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그 청소년을 보며, 미래의 주역들에게 한 마디씩 해준 책이 이 책인데,
내용과 분위기는 제각각이다.
높임말, 반말도 있고, 아예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글도 있다.
직접 청소년과 만나며 느낀 점을 나눈 글도 있고,
강의한 걸 옮긴 글도 있다.
확실히 세상을 넓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정말 다양한 글이다.
우리가 누구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이런 깊이 있는 생각을 유발하고 격려하는 책이다.
다만 약간 시간차가 있어 주 독자들이 어떨까 싶다.
당시엔 20대, 지금은 30대인 나는 대체로 알아듣는데,
요즘 10대는 당시 기억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꼭 2008년의 촛불이 아니더라도,
2016년의 촛불을 떠올리더라도 크게 이상하진 않을 것 같다.
특히 홍세화 선생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보다 주체적으로 사유해야 한다.
이 책은 시야를 넓히는 데 유용할 수 있고,
더 깊은 독서로 나아가는 마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