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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퀘이크
커트 보네거트 지음, 박웅희 옮김 / 아이필드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나는 기다리는 시간을 선용한다. 나는 내가 결코 모시지 않을 멍청한 고용주들과 들어갈 일이 없는 직장들에 대해 알게 되며, 결코 가 보지 못할 세상의 장소들, 결코 걸리기를 바라지 않는 질병, 사람들이 기르고 있는 갖가지 개들 등등에 대해 알게 된다. 컴퓨터를 통해서? 아니다. 대화라는 잊혀진 기술을 통해서다.
마침내, 이 너른 세상에서 나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여자에게 봉투를 넘겨 무게를 달고 우표를 붙인다. 그녀에게 그것을 숨겨서 뭐 하랴.
이제 집으로 간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들어보라. 우리가 여기 지상에 온 것은 빈둥거리며 지내자는 것이다. 누구든 조금이라도 다른 소리를 하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말라. 239-40
* 생애 마지막 10일 동안뿐이었지만, 올버니의 성 베드로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버나드와 알고 지낸 한 여성은 죽어 가는 동안 형이 보여준 행동거지를 “예의 바르다.”와 “기품 있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대단한 형이야!
멋진 말이야!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