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충격 - 지중해, 내 푸른 영혼
김화영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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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이곳에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아니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올 것이 아니다. 이곳은 내일의 행복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올 곳은 아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 행복한 사람, 가득하게, 에누리 없이 시새우며 행복한 사람의 EKd, 프로방스는 그리하여 내게는 그토록 낯이 설었다. 49

 

* 역시 헤어지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그냥 돌아서서 가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지중해의 맑고 다사로운 물에 그대의 젊은 살을 담아보라. 알 것이다. 참으로 그대의 살은 알 것이다. 생명이 간직하는 것은 오직 새로이 시작하는 현재, 오직 영원한 현재뿐임을. 63

 

*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두 가지 조건, 공간성과 시간성 중에서 우리는 오직 공간의 약속만을 해두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우리는 그 만남의 시간을 정하지 못한 채로 있다. 206

 

* 당신은 혹시 보았는가? 사람들의 가슴속에 자라나는 그 잘 익은 별을. 혹은 그 넘실거리는 바다를. 그때 나지막이 발음해보라. “청춘” 그 말 속에 부는 바람 소리가 당신의 영혼에 폭풍을 몰고 올 때까지.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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