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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서설 - 정신지도를 위한 규칙들
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현복 옮김 / 문예출판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데카르트 프랑스 1596~1650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방법서설』보다 8년이나 앞서 집필했던 『정신지도를 위한 규칙들』에서는 21개의 규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원래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장은 12개씩의 규칙을 포함하여 총 36개의 규칙을 제시하려고 했었는데, 저술이 미완성으로 끝나, 21개의 규칙만을 제시하게 되었다. 그중에서 마지막 3규칙은 설명이 없고 제목만 제시되고 있어 이 책이 미완성본임을 입증해준다. 그러나 데카르트는 『방법서설』에서는 단지 4개의 규칙만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데카르트가 이성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 그렇게 많은 규칙이 필요하지 않고 단지 4개의 규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네 개의 규칙은 첫째, 명증적으로 참이라고 인식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 둘째, 검토할 어려움들을 각각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작은 부분으로 나눌 것. 셋째, 내 생각들을 가장 단순하고 가장 알기 쉬운 대상에서 출발하여 순서에 따라 이끌어 나아갈 것. 넷째, 순서에 따른 각 단계들을 아무것도 빠트리지 않도록 완벽하게 열거할 것 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옴
데카르트의 책을 처음으로 읽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아니 어떻게 정신지도를 위한 규칙이 있을 수 있지? 사람의 정신이라는 것이 지도할 만한 성질의 것인가? 철학자들은 정말 남이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들을 곰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구나.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초반의 규칙들은 그나마 이해하기 쉬웠는데 뒤로 갈수록 대체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는 부분이 많았다. 철학은 이런 것인가? 아는 단어라도 그 단어가 철학에서는 다른 뜻으로 적용될지도 모른다. 철학 관련한 용어들을 좀 공부해야겠다. 몇가지 규칙들만 요약해 보면,
참과 거짓은 명제이다. 확실과 불확실은 인식론이다. 동일한 명제를 인식하는 것은 사람이다.
노하우, 색, 맛 등은 명제적 지식이 아니다.
1규칙 - 인식주체가 동일하기 때문에 각각의 인식은 서로 연관을 맺을 수밖에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분과를 반박한 것이다. 인식의 확장. 그러나 사람들이 항상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는 없지 않을까?
2규칙 - 확실하고 명증한 것이 인식이다. 지식이 충족되는 상황은 intuition(직관)에 의해 인식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관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설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1+1=2
아무리 복잡한 대상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분석을 하면 수학, 기학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데카르트는 말한다.
독단주의(dogma)는 어떤 상황에 대해 참이다 아니다 똑 부러지게 주장하는 것이다.
반면 회의주의자는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 어떤 주장도 정립시킬 수 없다.
3규칙 - 계시가 직관보다 더 확실하다고 말한다. 이 장은 교황청에 대한 립 서비스일 것이다. 그 당시 교황청의 힘은 어마어마했고 데카르트는 갈릴레오가 교황청에 불려 들어가서 지구는 돌지 않는다고 말한 소식을 들었다. 그는 갈릴레이의 지동설을 지지하였기에 자신의 논문을 출판시키지 않았다. 교황청의 권력은 모두에게 공포였던 것이다.
데카르트는 지식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 인간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 능력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지식에 관심이 있었다. 이것은 상호가능하며, 이 지식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으니까.
4규칙 - 진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방법이 필요하다. 순서와 척도에 의한.
5규칙 - 방안에 앉아서 무슨 철학을 하느냐며 아리스토텔레스 학파를 비난했다.
8규칙 - 형태와 모양이 사물의 본질적인 속성이다. 본성은 물질의 연장이고 연장은 모양과 필연적인 관련이 있다. 우리는 빨간 사과를 보면서 빨간색을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빨간 사과를 지각하는 것이다. 통증은 감각으로 지각한다. 인간은 순수물질(육체)과 정신이 합쳐졌기 때문에 통증과 색지각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러나 이것은 확실히 틀렸다. 왜냐하면 아무리 과학들이 상이한 대상들에 적용된다 할지라도, 그것을 모두 함께 고려할 때는 언제나 동일한 인간의 지혜와 일치하며, 또 태양의 빛에 비치는 것이 각양각색의 것들이라 해서 그것 때문에 그 빛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듯이, 과학들도 이들로부터 생기는 어떤 차이점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성을 한계지어 제한시켜 버릴 필요는 조금도 없기 때문이다.
# 그러나 두 사람이 같은 것에 관하여 상반되는 결정에 도달한다면, 둘 중 적어도 한 사람은 틀렸음이 확실하고, 그래서 분명한 것은 다른 한 사람마저도 아는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후자의 추리가 확실하고 명증적이라면, 그는 다른 이의 지성도 성공적으로 확신시킬 수 있도록 그것을 그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알 능력이 있는 것은 오성뿐인데도, 오성은 그 다른 세 능력들, 즉 상상, 감각, 기억에 의하여 도움을 받거나 방해를 받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