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체로 일하는 사람들보다 정신노동자들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사회통념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과연 이런 생각들은 불변의 진리일까요?

-불편해도 괜찮아/김두식-

 

* 한국인은 뭐든지 빨리 알려고 든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도 만나자마자

나이, 고향, 학교 등 '족보'부터 파고든다.

거쳐야 할 과정을 건너뛰거나 생략하자는 것이다.

-고독한 한국인/강준만-

 

* 지성으로는 비관적이지만 의지로 낙관한다.

-그람시-

 

* 바람은 어디나 지나가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어디에나 가고 어디에도 머물지 않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을 지나가신 자유인 예수

어디에나 가셨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셨던 분

그 분이 우리에게 자유를 선물하신 것입니다.

-춤추는 평화/홍순관-

 

* 남자가 견딜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아이처럼 취급받는 것이다.

아이 취급을 받는다고 느끼는 순간,

그는 도망치듯이 집을 떠나거나

노발대발하거나

자신의 고유한 주권에 그런 식으로 개입하는 것을 일체 금지시킨다.

-남자/디트리히 슈바니츠-

 

* 왜 열정에는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대가가 없다는 이유로 무언가에 대한 열정을 너무도 쉽게 삽질로 만들어버리면서

우리는 세상의 가치에 얽매이고 너무나 많은 것을 버린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엄기호-

 

* 먼 북소리가 들려와 긴 여행을 떠나지 않고서는 견딜수가 없었다.

-먼 북소리/하루키-

 

* 끝을 본다는 것은 곧 잘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모든 일을 꼭, 반드시, 끝까지, 잘할 필요가 있을까. 포기는 언제나 나쁜걸까.

포기보다 더 나쁜 것은 해보지 않고 망설이는 것이 아닐까?

-서른살에 미처 몰랐던 것들/김선경

 

*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결정하면 당신은 그 사람에 이릅니다.

-조지아 오키프-

 

* 명랑하라. 그리고 감정에 휘말리지 말라.

차분하라. 슬픔의 골짜기에 이르렀을 때는 날개를 펼쳐라.

-수전 손택-

 

* 스스로는 강한데도 약한 척해야 하는 게 지겨운 여자가 한명 있는 곳마다,

상처받기 쉽지만 강하게 보여야만 하는게 피곤한 남자가 하나 있다.

-소년을 위로해줘/은희경-

 

* 근데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안돼?

바보같이 좀 살면 안돼? 꼭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해?

그냥 꿈 속에서 살면 좀 안돼?

어떤 건 그냥 아름답다고 하면 안돼?

아름다운 거 맞잖아. 느껴지잖아.

거짓말이 아니잖아. 도채게 왜 하나같이 똑같은 말만 하는 거야.

좀 지겹지 않아? 살아남는 게 전부라면,

그렇다면 아름다움은 어디로 가야 하지?

-풀이 눕는다/김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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