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 -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르는 차동엽 신부의 생의 찬가
차동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차동협 신부의 <잊혀진 질문>이라는 책을 훑어 읽었다.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마음 따뜻한 글들이 많았다.

-외롭지 말고 고독해라.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기다려라.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 꼼꼼히 하여라.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읽을 때마다 마음이 새로워지는 문장들이다. 누구에게나 활짝 웃어야겠다. 사람을 만나면 손을 내밀어야겠다. 결코 절망하지 않겠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하고, 화가 날 땐 휘파람을 불겠다.

  신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과학자가 책을 쓰고, 지식인들이 신이 없음을 증명하려 든다. 이때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이야기한다.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무한한 신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냐고? 인간의 이성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정말 멋진 말이다. 죽음을 피해 갈 수 없는 인간이, 신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는 인간이, 어떻게 신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카를 힐티는 말한다.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신의 본질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은 신이 아니며, 신을 설명할 수 있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아우구스티누스도 말한다. “ 인간은 유한하다. 하지만 신은 무한하다. 유한한 것은 결코 무한한 것을 밝혀낼 수 없다. 따라서 유한한 인간은 결코 무한한 신을 밝혀낼 수 없다” 베이컨도 여기에 말을 보탠다. 신은 철학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에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고. 신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전무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다만 신을 숭배하고 찬미할 뿐이라고” 얼마나 멋진 말인가? 글을 읽으며 그렇구나. 그 말이 맞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유한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있고 없고를 따질 수가 없다. 단지 그분을 숭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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