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며 참 가슴 아팠다 울기도 했고, 나 자신의 생각을 다시 돌아보기도 했다 저자는 하나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단다 탈북 청소년들을 말이다 전공자도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탈북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단다 저자의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려고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처음에 탈북 아이들의 개개인의 상황들... 어떻게 탈북하게 되었는지 북한에서의 상황은 어땠는지 등등 그런 이야기들이 솔직히 더 솔깃했다 또 너무 가슴 아파서 울기도했다 하지만 점차 읽어나가며 그것에 내가 울기만 해서는 안되는구나 깨닫게 되었다 정말 나는 탈북청소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탈북 청소년들을 가르치며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도 같이 고민하며 결국 늘푸른 학교로 나오게 되었다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나왔지만 거기서도 여러 문제는 발생한다 물론 정착이 쉽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어렵고 많은 문제들이 있는줄 몰랐다 탈북민 자체에 내가 참 관심이 없었구나 ㅠ 회개하며 읽었다 그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나마 생각해보지 못했고 탈북 청소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막연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적인 특혜들이 오히려 민영단체들의 사기를 꺾어버리고 탈북 아이들에게는 돈을 쫓아 또 다른 살길을 쫓아 더 부적응하게 만드는 어려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특혜가 아니라 오히려 그저 일반적인 복지 수준의 지원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가 여러번 말한다 진짜 통일은 사람의 통일이라고... 정말 우리는 통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어쩌면 관심도 없고, 그저 우리의 유익을 위한 일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것 아닌가? 사실 나는 탈북민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어쩌면 그들이 우리들 속에서 커밍아웃 하기가 어려운 상황일지도 모른다 삼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적응이 어렵고 힘들어 아니 우리가 가진 편견 때문에 어쩌면.... 쉽게 나설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 속에서 탈북 청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은 정말 어쩌면 자극적이다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그들의 부적응 이야기가 너무 속상했다 특히 현이라는 아이는 결국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을 마감했다는 부분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토록 어렵게 목숨 걸고 탈북해 와서는 외롭고 쓸쓸해서.... 아니 그 마음을 다 알수 없지만 생을 포기했다는 것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 목숨걸고 탈북해 와서 다시 탈남한하여 외국으로 이민가는 사례도 많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토록 한국 사회가 탈북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 또한 탈북해온 가정이 부부가 해체되고 이혼하는 것이 쉽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청소년들은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단순히 탈북민들을 위한 정책적인 문제 지원의 차원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남한 사회의 전체적인 수용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의식 자체가 개선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가난하고 어렵게 살다가 왔구나 가 아니라 불쌍하게 인식하고 쳐다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이웃으로 진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그들의 단점까지 허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후에 통일이 되어야 우리도 그들도 상처가 안되지 않을까 그저 그냥 노래처럼 통일 통일 부르고 다녔던 나의 짧은 생각이 무척 부끄러워 지는 책이였다우리 아이가 자기전에 기도를 한다 하나님 통일 되어서 북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근데 정말 통일 되면 북한 아이들과 정말로 재미있게 놀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그러한 준비가 되었고 우리 학부모는 그 아이들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통일에 대해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탈북민에 대한 현실과 그 정책의 문제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사람의 통일을 이룰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읽으며 기록한 부분>무엇보다 우리가 원하고 준비해야 하는 통일이 과연 무슨 의미인지 근원적으로 돌아보고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들 마음 속에 통일을 통해 경제적 실리만을 챙기고 싶은 기대와, 가난한 북조선 인민들에게 남한의 부를 과시하며 으스대고 싶었던 삿된 욕심이 없었는지 되짚어 보아야 한다. P245
책 제목부터 나를 이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다 아이들은 키득 키득 거리며 같이 읽었다 이 그림책은 약 3-7세까지 유아들이 아주 좋아할 그림책이다 제목 그대로 언제나 우리는 책을 읽을수 있다고 말한다 어디서나 어떤 상태이든 책을 읽을수 있다고 여러 상황들을 제시한다 그 와중에 코믹하고 재미난 그림도 많이 있다 아이들은 기어코 그걸 찾아내어 키득 키득 거린다 책을 더 가까이 하고 독서에 대해 더 친밀하게 느끼게 해주기 좋은거 같다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재미난다 책속의 책이랄까 책 속에 나오는 책 제목들이 아주 기발하다 아이들이 하나하나 찾아 읽으며 마구 웃는다 우리 아들 삼형제는 키득 키득 거리며 몇번이고 읽었다 나도 이 책 제목처럼 우리 아이들이 어디서나 책을 읽으면 좋겠다 사실 나의 소망이 담긴 책일지도 모른다 캠핑 가서도 길을 갈때도 어느때 어떤 장소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려주고 싶었다 효과는 어떨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엄청 좋아한다 또 이 그림책의 장점은 그림이나 삽화가 아주 재미나다 또 글자체도 특이하면서도 큼직해서 아이들이 직접 읽기에도 쉬웠다 읽기 독립이 되는 아이들이 처음에 읽어보는 책으로 좋을 듯 하다 책을 어디서나 언제든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책을 더 가까이하면 좋겠다 물론 여느 엄마나 가지는 소망이지만 이런 재미난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책과 더 친숙해진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 아이들에게 책의 친숙함을 같이 깨닫게 해주고 싶다면 읽어주면 좋을 그림책이다
동물과 곤충 등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 주인공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집 큰아들도 생물이라면 넘넘 좋아서 기르고 키우는 책임은 생각도 안하고 덜컥 덜컥 집으로 가지고 오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라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감정이입이 절로 되었다 아이들도 자기들의 입장을 대변하듯 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태도에 무척 몰입해서 듣는듯 했다 주인공 민이는 여러 곤충 동물을 기르고 있다 어느날 그것이 하나 둘 사라진다 갖고 놀던 재미난 친구와 물건들이 하나 둘 사라지니 속상한 마음이 마구 솟구친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마치 자기들도 그러한 양 깊이 몰두해서 듣는다 그런데 나는 좀 억울했다 이 책에서 범인은 엄마 인 것 처럼 나오기 때문이다 엄마를 흘겨보고 범인은 엄마이지? 주인공이 묻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다 결국 하나하나 다 사라지고 우유를 쏟는 실수를 한날 민이 방의 모든 물건이 없어진다 민이도 속상해서 집에서 뛰쳐 나온다 저녁 내내 걷고 결국은 지쳤을때 엄마를 만나는 민이 집으로 돌아오니 방의 모든 물건과 생물이 제자리이다 모든 것이 있다!!! 처음엔 이 책 읽어주며 잠시 억울했다 아이의 즐거움과 기쁨을 뺏어가는 엄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도 엄마이기에 가끔은 그런 때도 있어서 더욱 찔렸는지도 모른다 나는 찔리지만 아이들은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며 통쾌한지도... 또한 부모님에 대한 감춰진 불만이 이 책을 읽으며 해소될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결국은 마지막에 모든 것이 있는 이유는 부모로 인함이요 부모님이 계시기에 모든 소유가 내것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것 같다 몇번 여러번 읽으니 오해가 풀렸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아이들과 부모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책 같다
유난히 과학을 좋아하는 큰아들 녀석을 위해 읽어보게 되었다 과학이라면 사죽을 못쓰고 모든 과학 관련된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는 녀석이기에 이 책을 보고 반가워 했다 나도 이 책의 표지를 본 순간 표지부터 부모의 마음을 확 끄는 매력이 있구나 느꼈다 왜냐하면 표지에서부터 과학의 여러 탐구분야를 다양하고 골고루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 교과과정에 나오는 모든 과학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우선 신뢰하게 된다 또한 책 크기도 A4크기로 큼직하고 삽화나 일러스트도 마치 학습 만화 같은 그림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학습 만화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소인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들로 시작하는 것도 맘에 들었다 아이와 함께 궁금해 하고 알고 싶은 것 부터 골라서 읽기도 하고 같이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도 해보았다 아이는 과학에 대해 원래도 흥미가 있지만 자신이 특별히 궁금해 하는 분야나 영역 그리고 주제에 대해 찾아 읽고 알게 되어 만족해 하는 것 같았다 또 좋은 점은 삽화나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시각적인 것이 중요한 초등 학생에게 그림이나 삽화는 이해를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 된다 더욱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주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그림이나 삽화도 딱딱한 글자나 표가 아닌 친절하고 관심있게 나타내어진 것 같았다 또한 여러 주제들을 통해 그 속에 과학 개념들이 숨겨져 있어서 너무 놀라웠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제와 질문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과학개념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좋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너무 맘에 들었다 어려운 용어들을 정의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다양한 예화를 통해 소개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으며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고 개념이 잡히도록 구성이 되어있었다 과학 교육을 체계적으로 흥미있게 지도하고자 하는 학부모나 교사는 꼭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또한 과학을 더 관심있게 알고자 하는 초등학생이면 읽으며 과학 개념 정립하기에 딱인 도서이다
톨스토이가 진리에 대한 추구로 자살충동까지 경험했다는 것을 몰랐었다 그 고백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고백록은 어린시절 이야기 부터 시작되는데 어릴때에는 그저 종교는 하나의 관습 뿐이였다고 한다 그것조차도 청년이 되기전 벗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 우선 자신의 삶에 “진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그 진보는 더 나아감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형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더 깊은 고민으로 빠지게 된다 죽음을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게 된다 인간의 삶은 죽음 앞에서 참으로 허무한데, 결국 죽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그 인생이 결국 무슨 의미로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죽음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인생의 그 무엇을 향한 치열한 고민과 탐구가 시작된다 그는 문학가 이다 그리고 지독한 사상가 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 현인들의 사상과 책들을 파고 들며 그 질문의 답을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결국 그는 찾지 못했다 여러 현인들 소크라테스, 솔로몬, 쇼펜하우어 등 여러 철학과 지식인들의 저서들과 사상들로 인생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해보았지만 결론은 허무였다 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인생은 결국 허무함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허무함 밖에 없는 의미없는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 끝에 결국 자살까지도 생각했다고 한다 톨스토이의 삶에 대한 치열하고 진지한 고민이 느껴졌다 이성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그 답은 결국 신앙이였다 죽음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인생의 의미는 신앙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이성을 버리기엔 쉽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신앙은 비이성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성을 버리지 못하기에 신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신앙으로 돌아가 참 진리를 찾아서 삶의 생기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신앙 안에서도 결국 종교적인 분열과 형식적인 문제 때문에 거짓도 발견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말그대로 톨스토이의 고백이다 자기 삶의 의미에 대해 치열하고 고민하고 파고들며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고백한 글이다 읽는 내내 그의 고백들이 맘에 와 닿고 나는 왜 그런 치열함을 갖지 못했나 돌아보게 된다 그토록 노력하지 않아도 얻은 신앙에 오히려 감사하기도 했고, 신앙 속에서도 여러 분쟁과 형식들 가운데 어려움들에 나도 마음 아프기도 했다 톨스토이 그의 생애와 그의 문학이 더 궁금해졌다 그의 사상은 비록 사상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고는 하나 세계적인 문학가임은 사실이다 그의 문학 작품들도 엿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