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나쁜 버릇 고치기 5·3·3의 기적 - 화내지 않고 혼내지 않고
장성욱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정말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하지만 기적은 결국 없다
내 노력으로 되는것....
그래도 저자는 그 노력을 아주 간단하고 최대한 쉽게
부모들에게 잘 설명해주고 따라하기 좋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5•3•3의 기적이 뭘까 무척 궁금했다
읽고 나니 그렇게 특별한 것도 아니였다
하지만 실천이 쉬운 것도 아니다
5분 특별놀이 그리고 3까지 세며 아이에게 기회주기
그리고 3분간 타임아웃을 말하는 것이다
인상적인건 5분간의 특별 놀이다
그 뒤에 숫자 3까지 세기와 타임아웃은 부모라면 한번쯤 들어보고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5분간의 특별놀이로 아이와 브모간에 신뢰가 철저히 쌓여져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사실 나도 한참 반항기인 6살 셋째아들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찌나 말을 안듣는지 이제까지 키운 첫째 둘째 형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결국 소리 높이고 매를 들어야 내 말을 듣는둥 마는둥
그 모습에 더더욱 감정이 치밀어 오르는 것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
아무리 많은 육아서를 읽어도 나 스스로 그러지 말아야지 노력해도 결국 삶에서는 쉽사리 패배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또 아이와의 기싸움에 감정적으로 지고 만다
이 책에서는 감정을 빼고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5분간 아이가 오로지 주인공이 되는 특별놀이 시간을 통해 엄마와 아이와의 라포르 형성이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나도 다시 나와 셋째와의 관계를 되돌아 본다
결국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셋째는 심심해서이다
내가 너무 바빠서, 집안일이 많고 저녁 준비하느라 바쁠때, 또는 형들 가르치고 할일들 봐주느라 분주할때 주로 문제를 일으킨다
결국은 내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잘 해주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반성을 많이 했다
하루 단 5분도 아이를 위해 줄수 없는가
난 아이가 넷이다 결국 각 아이당 5분씩 특별놀이를 해준다면 20분이 걸린다
무엇보다 나 혼자서 아이 넷을 케어하는 시간이 많기에 사실 한 아이에게 집중하기 어렵다
그래도 좀 더 노력해 보기로 한다
여기 이 책에서 제시된 하나 둘 셋 세기 방법과 타임아웃 방법은 5분 특별 놀이가 충분히 2주 이상 진행되고 난 뒤에 하라고 한다
결국 나와 아이와의 관계 문제이다
모든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와 나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나와 아이의 관계가 어떤가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였고 구체적인 방법과 지침을 제시해주며 따라할 수 있게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특별히 특별놀이 시간에 해야할 5가지 지침은 반드시 평소에도 많이 실천해 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행동 중계하기,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따라하기(언어,표정, 행동등), 공감하기, 격려하기....
말은 쉽지만 실천은 참 어렵다
문제 행동을 보일 수록 더욱 그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