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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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대일자리의미래 #미래학자제이슨솅커

경제경영>마테팅/세일즈>트렌드/미래예측

내 직업은 안전한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 사무자동화, 인공지능, 로봇 등에 관심이 급증했다. 왜냐하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가 디지털 혁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가 그동안 발간한 책 『금융의 미래』,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을 읽었고, 이번이 네 번째 책이다.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다른 표현을 쓰면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뺏어간다. 자동화, 로봇공학, 미래 기술이 엄청난 기회와 함께 중대한 위협으로 다가왔다. 지금 어떤 상황에 우리가 위치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각 산업의 자동화 도입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자동화 도입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보다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즉 정확한 정보의 소유가 이제는 경쟁의 우의에 서느냐, 지배를 당하느냐를 정한다. 정보가 재산권을 가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자동화의 부정적 영향권에 있는 기업과 직종은?

자동화 도입으로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된 분야는?

책소개

로보토피아는 아름다운 미래다. 인간이 힘들게 해오던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우리는 그저 물질적 풍요와 시간적 여유를 누리는 세상이다. 로보칼립스는 끔찍하고 어두운 미래다. 인간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경제적 궁핍 속에서 생존을 위해 허덕여야 한다. 과연 어떤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는가?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단언한다. 인류의 역사가 언제나 그래왔듯이 양극단의 세계 중 하나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승자와 패자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잘 대응하여 찬란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통찰을 게을리하다 갈 곳을 잃고 패배자로 전락할 것이다.

저자는 직업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직업의 과거를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과거 산업혁명기에 일어났던 직업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자동화 시대에 겪게 될 직업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저자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Prestige Economics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Futurist Institute 회장.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 전문가로 꼽혔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물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가 내놓은 분석들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에 실렸으며 CNBC, CNN, ABC, NBC, MSNBC, Fox, Fox Business, BNN, Bloomberg Germany, BBC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 기업, 공기업, 산업 단체 등 다양한 행사장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일의 미래,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 예측, 가짜 뉴스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나토(NATO) 및 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21권이 넘는 출간 도서가 있고, 이 중 11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금융의 미래』,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The Promise of Blockchain』, 『Futureproof Supply Chain』, 『The Fog of Data』, 『Robot-Proof Yourself』, 『Financial Risk Management Fundamentals』, 『Midterm Economics』, 『Spikes: Growth Hacking Leadership』, 『Reading the Economic Tea Leaves』, 『Be the Shredder』, 『Not the Shred』 등이 있다. 저서 『AfterShock』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래학자로 선정되었다.

현재 오스틴에 거주하면서 주와 연방 선거의 텍사스 당선인에게 조언해 주는 초당파적 기구 텍사스 기업 리더십협의회 소속 CEO 100명에 속해 있다. 전미법인이사회연합에서 정부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각종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다. 끝으로 텍사스 내 저명한 초당파 리더십 그룹인 텍사스 레퀴움 집행위원회의 재무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초유의 관심사, 로봇과 자동화

1장 로보칼립스 혹은 로보토피아

그 많던 대장장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

변하거나 혹은 변하지 않는 이름들

일자리의 미래

빠르게 다가오지만 예측 가능한 미래

내일의 노동 박물관

공유 공간의 증가

2장 당신의 일자리,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농업도 제조업도 하강 중

자동화가 불러올 변화

직군별로 나타날 새로운 직업

노동시장의 현주소

3장 로보칼립스, 일자리의 부정적 미래

로보칼립스 측 주장 ① 사람들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로보칼립스 측 주장 ②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

로보칼립스 위험에 처한 세상

로보칼립스 측 주장 ③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상실한다

로보칼립스 측 주장 ④ 로봇이 인류를 집어삼킬 것이다

자동화 정점을 찍은 뉴욕

4장 로보토피아,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

로봇이 가져다줄 자유

자율주행 자동차가 준 시간과 이동의 자유

전자상거래로 증가한 선택의 자유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로봇과 자동화

공급망 트렌드를 보여 주는 물류창고업 일자리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공급망

키오스크화와 미래의 ATM

5장 자동화를 부추기는 사회보장제도

증가하는 국채

사회보장제도

인구 통계

빨라진 자동화로 인한 문제

6장 보편적 기본소득의 맹점

유럽은 왜 기본소득을 지지하는가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다

세금이 올라갈 것이다

장기적으로 경제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회에 실존적 위협이 될 것이다

기본소득은 성공 가능한 선택이 아니다

7장 답은 교육에 있다

온라인 공개 강좌의 부상

3개 석사 학위 이야기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소득이 더 많다

교육과 실업률의 역관계

8장 로봇 시대에도 끄떡없는 일자리

전략 1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라

전략 2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전략 3 계속 움직여라

기술을 내 편으로 만들어

(이상 알라딘 자료)

#일자리의미래 는 인간이 만들어야

제이슨 솅커 의하면, 이 책이 한국에 출간되는 시기에 로봇, 자동화, 직업의 미래,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로봇을 검색한 횟수는 점점 증가하였으나, 자동화를 검색한 횟수는 2006년 이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저자 제이슨 솅커는 다양한 역량으로 기술 변화를 받아들이며 도전하라고 말한다. 일자리의 미래는 인간이 만들어간다. 인간이 미래사회에서 승자로 살아가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로봇의 대체인력이 될 수도 있다.

그가 예측하는 가장 유력한 미래는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 사이 그 어딘가라고 한다. 그곳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고, 중비 정도와 훈련 및 교육, 채용 기회에 대한 접근성 등은 향후 개인과 사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복지시스템개혁 필요

#로봇칼립스#로보토피아 사이 그 어딘가의 손안의 상점, 손안의 교실, 손안의 노동시장으로 인해 여러 가지가 변화될 것이다. 로봇공학과 자동화가 일으키는 긍정적 기회가 있지만, 복지시스템이 개혁되지 않으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에 올라설 수도 있다. 따라서 보편적 기본소득의 맹점을 잘 파악해서 복지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우리는 늘 직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교육과 기술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로봇시대 일자리의 미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알랜 케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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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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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온다

소설/시/희곡> 한국소설

한강, 창비

읽는 내내 불편한 책

1980년 5월 광주에서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있을 했던 사람들, 겪어서는 안되는 일을 겪었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경험, 기억 그리고 현재의 삶을 세세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부분은 대충 넘어갔다. 그 상황이 그대로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책소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 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 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 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알라딘 자료).

저자 한강은 1970년 늦은 가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네 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출간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1권) 1장 어린 새 / 2장 검은 숨 / 3장 일곱 개의 뺨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일

서평을 써야 하지만 쓰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추가할 말이 없기 때문에 책 속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군인들이 다시 들어오면 시민들을 모두 줄일 거란 소문이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에서 일어난 일들의 진상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그때 거기에 있었다.

'시민 여러분, 도청으로 나와주십시오. 지금 계엄군이 시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거대한 풍선 같은 침묵이 병실의 모서리들을 향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그녀는 느꼈다. 트럭이 병원 앞길을 지나가며 목소리가 크고 선명해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시오. 그 목소리가 멀어진 지 십분이 채 되지 않아 군인들의 소리가 들렸다. 그런 소리를 그녀는 처음 들었다. 수천 사람의 단호한, 박자를 맞춘 군홧발 소리, 보도가 갈라지고 벽이 무너질 것 같은 장갑차 소리, 그녀는 무릎 사이로 얼굴을 묻었다. (...) 여러분, 지금 나와주십시오. 계엄군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p91).'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군인이 국민을 마구잡이로 총살했고, 고문했고, 짓밟았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날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이 모두 팔십만 발이었다는 것을. 그때 그 도시의 인구가 사십만이었습니다. 그 도시의 모든 사람들의 몸에 두발씩 죽음을 박아 넣을 수 있는 탄환이 지급되었던 겁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렇게 하라는 명령이 있었을 거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부마항쟁에 공수부대로 투입됐던 사람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내 이력을 듣고 자신의 이력을 고백하더군요. 가능한 한 과격하게 진압하라는 명령이 있었다고 그가 말했습니다. 특별히 잔인하게 행동한 군인들에게는 상부에서 몇 십만 원씩 포상금이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동료 중 하나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뭐가 문제냐? 맷값을 주면서 사람을 패라는데, 안 팰 이유가 없지 않아?

베트남전에 파견됐던 은 한국군 소대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들은 시골 마을회관에 여자들과 아이들, 노인들을 모아놓고 모두 불태워 죽였다지요. 그런 일들을 전시에 행한 뒤 포상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 중 일부가 그 기억을 지니고 우리들을 죽이러 온 겁니다. 제주도에서, 관동과 난징에서, 보스니아에서, 모든 신대륙에서 그렇게 했던 것처럼,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으로(p134~135).'

꽃이 핀 쪽으로

5.18광주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되어, 조속한 민주 정부 수립,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전개한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광주 시민은 신군부 세력이 집권 시나리오에 따라 실행한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로 인해 발생한 헌정 파괴.민주화 역행에 항거했으며, 신군부는 사전에 시위 진압 훈련을 받은 공수부대를 투입해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여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다. 이후 무장한 시민국과 계엄군 사이에 지속적인 교전이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대한민국 내 언론 통제로 독일 제1공영방송 ARD 위르겐 힌즈페터 기자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참상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렸다. 1995년 자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희생자에게 하는 보상 및 희생자 묘역 성역화가 이뤄졌고, 1997년에 '5.18민주화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1997년부터 대한민국 정부 주관 기념행사가 열렸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도 본 사건을 "광주인민봉기(光州人民蜂起)"로 부르며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위키백과 자료).

1980년 5월에 그곳에 있었던 소년이 편안해 이제는 지기를!

1980년 5월에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꽃이 핀 쪽으로 오기를 빈다.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소년이 온다,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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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임영주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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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성안당

좋은부모>육아>육아일반


아이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과연

나를 부모로 선택했을까?

요즘 아이들이 문제

'요즘 아이들'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시작과 함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다. 고대 그리스의 로마 문헌은 물론이고 조선시대 각종 기록에도 요즘 아이들의 버릇없음과 무례함에 대한 글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1311년 스페인 프렌체스코회 사제였던 알바루스 펠라기우스(Alnarus Pelagius)가 남긴 글이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 (...)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고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 그들은 하느님에 대한 신앙심으로 성당에 가는게 아니라 여자를 꼬드기거나 잡담이나 나누려고 간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교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술집과 파티와 놀이에 흥청망청 써버린다. 결국 집에는 지식도, 도덕도, 돈도 없이 돌아간다.

알바루스 펠라기우스(Alnarus Pelagius)

시대에 상관없이 '요즘 아이들'은 항상 어른들의 걱정거리다.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아이들과 먼저 세상을 살아본 인생 선배 부모는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저자 임영주는 소통에 관한 강연을 하는 소통전문가이자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부모교육전문가다. 강연장에서 많은 부모와 청소년들을 만나며 청소년들의 소통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타인과 제대로 소통하는 법을 청소년기부터 배우는 것이 좋겠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저서로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등 20여 권이 있다.


옆집 아이 때문에 불안한 부모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은 저서 <불안>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의 성공이다."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부모는 옆집 아이에게 만감 하다. 내 아이보다 우수해 보이거나, 좋은 학원을 다니거나, 상이라도 받아오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마음의 중심을 잡기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를 닦달하게 되고, 아이가 힘들어해도 학원 스케줄을 빼곡하게 잡기도 한다.

한국 부모 중에 아이와 협의해서 아이의 학습 스케줄을 잡는 부모가 몇 명이나 될까? 누구를 위해서 아이를 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어떤 경우는 나의 과제를 아이에게 미루는 경우도 있다. 나는 아이의 보호자인 부모이다. 아이는 '내'가 아니다.

삶의 과정을 통해 부모가 되어간다

부모 역할은 어렵고 힘들다. 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부모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어떻게 자녀를 키우고 어떻게 부모 노릇을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제목은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인데 주로 엄마 쪽을 말하는 느낌이다. 아직 한국은 엄마가 거의 육아를 맡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책은 페이지가 넘기기 딱 좋은 두께이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는 사각사각 소리가 듣기 좋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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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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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저우신위에, 미디어숲

경제경영, 자기계발, 인간관계, 재테크/투자


책 속에서


돈은 인간의 심리를 조종한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는 다시 돈을 통해 외부 세계로 표출된다. 따라서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사용하는 ‘돈을 이용한 독심술’의 방법이다.


나는 돈과 과연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바로 그 관계가 내가 돈의 주인인지, 노예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돈 쓰는 방법과 모으는 방법, 투자하는 법을 결정한다. 투자해서 이익을 얻으면 그건 당신만 안다. 그래서 당신과 돈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타인은 결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자신만이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만약 돈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이해한다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더욱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돈과 나의 관계를 알고 나면 사재기나 그로 인해 생긴 죄책감 등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기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


저자

저우신위에는 절강대학교 경영학 교수, 경영학과 주임.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저널》, 《사이언스》, 《네이처》, BBC 등 다수 해외 유명 매체에 연구 성과가 보도되었다. 중국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 수상자이자 중국에서 논문 인용이 많이 되는 학자이다.


목차 

추천사 돈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추천사 돈을 이용한 독심술

저자 서문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1장 돈과 심리

돈에도 감정이 있다

2장 돈과 사회생활

돈을 알면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보인다

3장 돈과 소비행위

합리적 소비일까, 함정에 빠진 걸까

4장 돈과 가정생활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 있다

5장 돈과 도덕적 평판

부자와 가난한 자의 도덕 수준



평생의 동반자를 고를 때 당신은 누구를 고르겠는가?


부자와 유쾌한 사람 중에 평생의 동반자를 고르라면 누구를 고르겠는가?  돈도 많고 유쾌한 사람을 고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심리 연구 결과 돈이 많을수록 덜 유쾌해진다고 한다. 2010년 스페인 UPF 대학교 쿠아드박 교수의 연구진은 '돈이 정말로 사람을 재미있는 사람으로 만들까"라는 주제로 실제 연구를 진행했다. 37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재산이 많은 참가자일수록 재미있는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돈은 죽음도 두렵지 않게 한다


2018년 9월 <실험사회심리>지에 '돈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뿐만 아리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라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이 실험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인문.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아가타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토마슈, 펠린이 진행했고, 76명의 폴란드인이 참여했다. 평균 나이는 36세,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4개 조로 나뉘었다.


이 실험에서 중요한 것은 지폐를 관찰했을 경우, 죽음에 관한 글을 읽었든 치과에 관한 글을 읽었든, 마지막 단어 시험에서 죽음 관련 단어를 훨씬 적게 썼다는 것이다. 돈의 응원을 받으면,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믿으며,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죽음에  관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하지 않게 된다. 


정말 돈이 있으면 죽음도 두렵지 않을까?


실험 결과이니 신빙성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돈은 잠시 위안을 줄 수 있으나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돈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궁금한 사람은 읽어봐도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물질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인간을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는 그저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이지만, 돈이 궁금하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각 분야에서 심리학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심리학은 각 학문의 기본이었다. 인식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돈과 관련된 심리를 연구했다는 것은 연구자가 가설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이다. 단 심리학자들이 인간을 너무 학문의 틀에 끼어 넣어 분석하지 않기를 바란다. 자유롭게 제각각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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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 KEEP GOING -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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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밀리언셀러


킵 고잉(KEEP GIUNG)

오스틴 클레온, 중앙books

자기계발, 창의적사고/두뇌계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할까? 


또 머릿속이 복잡할 때, 

생각이 꽉 막힐 때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을까?


출간 즉시 아마존 밀리언셀러 등극, 전 세계 21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의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저자 오스틴 클레온은, 신문이나 책에서 단어를 발췌하고 변형시키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기법으로 세계 각국의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인기 작가다.


전작《훔쳐라, 아티스트처럼》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 노하우를,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에서는 작품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법을 전수한 그가 이번 책 《킵고잉: KEEP GOING》에서는 위기나 슬럼프가 찾아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일과 삶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 오스틴 클레온 (Austin Kleon)은 글 쓰는 아티스트, 창의적이며, 기발한 텍스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다. 세계 최고의 ‘top’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그가 그동안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좋은 날도 힘든 날도 꾸준히 나아가는 10단계

① 하루하루를 다시 태어나듯 살아라

② 축복의 은신처를 마련해라

③ ‘명사’를 잊고, ‘동사’를 해라

④ 선물을 만들어라

⑤ 평범한 것에+관심을 가지면=특별해진다

⑥ 내 안의 예술 괴물을 없애라

⑦ 마음은 얼마든지 바꿔라

⑧ 의심이 들 때는, 정리를 해라

⑨ 악마는 신선한 공기를 싫어한다

⑩ 나만의 정원을 가꿔라



작가가 읽으면 좋은 책


살다 보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딱 한 가지 있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든지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가 있다.  


작업에 지친, 작업을 막 시작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작가,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작가... 작가라는 꼬리표가 붙은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가지 신념 덕분에 가능했다고 한다. 수많은 예술가를 위해 쓴 책이지만,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면서 삶을 이어나가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꾸준히 스스로를 돌보면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어가라고 말한다. 


창작가의 반복되는 작업시간이, 작업실에서의  하루하루가 쌓여서 작품이 된다. 시간을 견뎌야 하는 직업이 작가이다. TO DO 리스트를 만들어서 작업하고, 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시간이 없을 때, '언제가/아마도'리스트 목록을 작성하고, 하지 말아야 할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술가는 자신의 삶에 더욱 관심을


진정한 예술가는 일상에서 마법을 찾아낸다. 르네 마그리트는 자신의 예술적 목표가  "주위의 평범한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새 삶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했다. 예술가들은 일상에 각별한 관심을 쏟음으로써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세상에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 



우리의 삶을 예술로 승화해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삶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


예술로 더 나은 세상을 


저자는 당신의 예술이 세상에 고통을 안겨준다면 예술계를 떠나 다른 일을 하라고 충고한다. 작품을 제작하느라 본인의 삶을 포함한 누군가의 삶을 망치고 있다면 그런 예술은 태어날 가치가 없다. 예술을 위해 삶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위해 예술이 존재한다. 


만일 지금의 삶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의 1장으로 돌아가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는 생각하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목표를 이룰 방법을 찾고, 그 일로만 하루를 채우라고 한다. 당신만의 동사를 계속하면, 계속해서 하면 된다고 그는 말한다.


내 블로그 소개글은 '예술과 크리티컬 싱킹으로 더 나은 삶, 더 좋은 세상'이다. 저자도 예술은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 생각과 같은 부분을 발견하여 기뻤다. 작가가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해 위트 있게 그리고 심플하게 말하는 책이다. 


우리가 하루를 소비하는 방식은

결국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 된다.

애니 딜러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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